장윤주-최수인 '최소한의 선의' 시사회.. "갈등, 이해, 손을 내미는 방식"

3377TV정보人气:686시간:2024-10-17

'최소한의 선의' 시사회

<세자매><베테랑2> 장윤주, <우리들> 최수인, 서울독립영화제 대상 수상에 빛나는 김현정 감독의 <최소한의 선의>가 15일(화)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언론시사회를 갖고 개봉을 준비 중이다.

<최소한의 선의>는 난임으로 스트레스를 받던 고등학교 교사 ‘희연’이 반 학생 ‘유미’의 임신으로 혼란을 겪지만 ‘유미’의 상황을 고민하며 자신이 할 수 있는 선의에 대해 우리 모두에게 질문을 던지는 영화이다. 이날 <최소한의 선의>의 언론 시사회 후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는 김현정 감독, 장윤주, 최수인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현정 감독은 “제작사 쪽에서 원작 시나리오를 보여주었고, 작업에 대해 제안을 받았는데 이야기가 무척 좋았다. <흐르다>라는 첫 장편을 작업하며 현실적이고 갈등 위주의 작업들을 해오다가 <최소한의 선의>는 거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간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그 이야기 속에서 갈등이 있지만 이해하려 하고, 각자 손을 내미는 그런 방식들이 그 당시 제가 고민했던 것들과 굉장히 맞닿아 있어 연출을 맡게 되었다”라고 전했다.

'최소한의 선의' 시사회

장윤주는 “시나리오를 봤었을 때 우선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이야기였다. 그러면서도 가장 중요했던 것은 극 중 ‘유미’를 도와주고 싶다는 마음이 제 안에 있었다”라고 전하며 “저보다 최수인 배우가 먼저 캐스팅이 되었는데, 최수인 배우가 ‘유미’ 역을 맡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좀 더 긍정적으로 시나리오를 보고, 작품을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그리고 그동안 계속 톡톡 튀는 캐릭터를 영화에서 보여줬는데, 환기를 하면서 제가 가지고 있는 또 다른 결을 보여주고 싶었던 때였다”라고 영화를 선택하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놨다.

최수인은 “시나리오를 처음 읽었을 때 고등학교를 졸업한 지 얼마 안 된 학생으로서 ‘유미’ 캐릭터나 성격이 저와 흡사한 부분이 많다고 생각을 했다. 또 주제 자체가 선생님과 ‘유미’의 관계 속에 있는 인간과 인간과의 선의를 다루는 장르이다 보니 항상 좋은 스토리, 좋은 소재의 작품들을 많이 했지만 이번 작품을 통해 장윤주 선배님과 호흡을 맞춰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선택하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최소한의 선의> 장윤주가 참여한 엔딩곡 ‘그 마음들이 모여’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장윤주는 “엔딩곡을 제안을 받았을 때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너무 기뻤고, 이번에 영화 음악으로 참여하게 되어 감사했다. 엔딩곡을 촬영이 끝나고 나서 작업을 하게 되었는데, 가사를 보면서 ‘희연’이 진짜하고 싶었던 속마음 같은 메시지여서 울컥했다”라고 전했다.

<최소한의 선의>로 섬세한 감정 열연을 펼친 장윤주에 ‘희연’ 역을 맡으며 고민했던 지점들에 관한 질문도 이어졌다. 장윤주는 “제 안에 있는 서정적이고 진한 모습들을 표출할 수 있는 연기를 해보고 싶다는 갈망은 늘 항상 있었다. ‘희연’ 역을 준비하며 머리부터 발끝까지 입고 나왔던 의상의 80%가 제 옷이다. ‘희연’이라는 캐릭터를 만났을 때 ‘희연’은 디자인이 안 들어간 의상을 입으면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의상 감독님과 조율해서 제 의상들을 입었다. 이런 아주 작은 것부터 연기적인 부분들까지 제 안에 있는 또 다른 면들을 아울러서 표현하려고 노력했다”라고 전했다.

'최소한의 선의'

'최소한의 선의'에 대해 김현정 감독은 “영화 작업하면서 그런 질문을 스스로에게 굉장히 많이 던졌다. 결국 타인에게 보내는 어떤 관심이지 않을까라고 생각한다”라고 생각을 밝혔고, 장윤주는 “관심과 함께 소통하고, 조금 더 나아가서 행동까지 이어지는 것이라고 생각되며, 그 어떤 선이라는 것은 결국 나를 생각하기보다 상대방의 입장에서 한 번 더 생각해 보면서 그 사람을 조금 더 이해하는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최수인도 “‘희연’ 선생님이 ‘유미’한테 보여준 선의 그리고 ‘유미’가 선생님이나 아니면 친구들한테 보여준 그런 선의들이 모여서 그게 최소한의 선의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전했다.

한편, 같은 날 <최소한의 선의>의 개봉 전 스페셜 시사회와 무대인사가 진행되었고, 김현정 감독, 장윤주, 최수인, 김수형, 수현이 참석해 관객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특히 <최소한의 선의>가 개봉 전 관객들과 만나는 첫 번째 시사회이자 무대인사로 의미 깊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무대인사가 진행되었다.

언론 시사회를 성황리 개최하며 개봉 기대감을 높인 <최소한의 선의>는 10월 30일 개봉한다.

[사진=스튜디오 디에이치엘, 싸이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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