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연 "'리볼버' 수영, '무뢰한' 혜경과 감정선 닮아있다고 느껴" [N현장]

3377TV정보人气:833시간:2024-07-09

배우 전도연이 9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리볼버'(감독 오승욱) 제작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리볼버'는 모든 죄를 뒤집어쓰고 교도소에 들어갔던 전직 경찰 수영(전도연 분)이 출소 후 오직 하나의 목적을 향해 직진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2024.7.9/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전도연이 '리볼버'의 주인공과 '무뢰한'의 주인공이 닮았음을 느꼈다고 했다.

전도연은 9일 오전 서울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진행된 영화 '리볼버'(감독 오승욱)의 제작보고회에서 '무뢰한'의 혜경과 이번 역할이 연결되는 것 같다는 언급에 "사실 대본을 읽고 어떤 인물이 아니라 '무뢰한'과 무드가 닮아있지 않나 생각했다, 감독님은 다를 거라 했고 나는 '무뢰한'을 해서 아무래도 그렇게 느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수영을 촬영하면서 '무뢰한' 김혜경을 생각한 적 없다, 과거의 하수영은 김혜경하고 닮았다고 생각했다, 하수영도 김혜경도 꿈과 사랑에 대해서 같은 공통적인 감정선과 사랑을 담았다, 그런 면에서 닮아있지 않나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오승욱 감독은 "시나리오 쓸 때는 될 수 있으면 '무뢰한'을 잊고 김혜경을 지워버리려고 노력했지만 그게 그렇게까지 잘되지 않는다, 쓰다 보니까 그런 느낌도 있고 결국 제가 이 영화 또는 '무뢰한', 영화에 대해 계속하고 싶은 얘기가 죄를 지은 사람이 더 이상 죄를 짓지 않으려고 하는 노력을 그리려고 한다, 범죄영화니까, 그런 면에서 일맥상통하는 게 있다"고 밝혔다.

'리볼버'는 모든 죄를 뒤집어쓰고 교도소에 들어갔던 전직 경찰 '수영'이 출소 후 오직 하나의 목적을 향해 직진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무뢰한'으로 칸 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에 초청됐던 오승욱 감독의 신작이다. 전도연은 '무뢰한'에 이어 이번 영화로 오승욱 감독과 두 번째 호흡을 맞췄다.

전도연은 극 중 비리에 연루돼 감옥에 다녀온 전직 경찰 하수영을 연기했다. 지창욱이 수영에게 대가를 약속했던 투자 회사 이스턴 프로미스의 실세이자 대표인 그레이스의 동생 앤디, 임지연이 출소한 수영을 찾아온 유일한 사람이자 수영이 얽힌 유흥 업소의 마담 정윤선을 연기했다.

한편 '리볼버'는 오는 8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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