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노벨문학상’ 한강 “현실감과 감동 천천히 밀려와”

3377TV정보人气:748시간:2024-10-13

소설가 한강. 전예슬 문학동네 제공 “현실감과 감동이 천천히 밀려와.”
 
2024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소설가 한강의 소감이다.
 
한강 작가는 지난 10일 한국 작가 중 최초이자 아시아 여성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다. 121번째 노벨문학상 수상자다. 국내에서 노벨상 수상자로는 김대중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다. 수상 다음날 한 작가는 문학동네와 창비 등 국내 출판사를 통해 기쁨 마음을 전했다.
 
한 작가는 “수상 소식을 알리는 연락을 받고 놀랐다”며 “전화를 끊고 나서 현실감과 감동이 천천히 느껴졌다”고 밝혔다. 이어 “하루 동안 거대한 파도처럼 따뜻한 축하의 마음들이 전해져온 것도 저를 놀라게 했다. 마음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소설가 한승원이 부친인 한강은 1970년 11월 광주에서 태어나 9살 때 상경했다. 서울 풍문고등학교, 연세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했다. 1993년 ‘문학과사회’ 겨울호에 시 4편을 발표하고, 이듬해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붉은 닻’이 당선되면서 본격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대표 작품으로는 장편소설 ‘검은 사슴’, ‘그대의 차가운 손’, ‘채식주의자’, ‘바람이 분다 가라’, ‘희랍어 시간’, ‘소년이 온다’, ‘흰’, ‘작별하지 않는다’를 비롯해 소설집 ‘여수의 사랑’, ‘내 여자의 열매’, ‘노랑무늬영원’이 있다. 시집으로도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 등이 있다.
 
수상 경력도 화려하다. ▲1999년 한국소설문학상(아기 부처) ▲2000년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2005년 이상문학상(몽고반점) ▲2010년 동리문학상(바람이 분다, 가라) ▲2014년 만해문학상(소년이 온다) ▲2015년 황순원문학상(눈 한 송이가 녹는 동안) ▲2016년 맨부커 인터내셔널상(채식주의자) ▲2017년 말라파르테 문학상(소년이 온다) ▲2018년 김유정문학상(작별) ▲2019년 산클레멘테 문학상(채식주의자) ▲2019년 인촌상 ▲2022년 용아문화대상 ▲2022년 김만중문학상, 2022년 대산문학상, 2023년 메디치 외국문학상, 2024년 에밀 기메 아시아문학상(이상 작별하지 않는다) ▲2024년 삼성호암상 ▲2024년 포니정 혁신상 등을 받았다.
 
그리고 2024년 10월10일 한국인 최초로 노벨문학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신정원 기자 garden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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