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뉴시스]영화 '인사이드 아웃2'가 미국 개봉 2주차 주말에도 흥행 기록을 이어갔다. 사진은 영화 '인사이드 아웃 2'의 한 장면. 2024.6.24[서울=뉴시스]최현호 기자 = 영화 '인사이드 아웃2'가 미국 개봉 2주차 주말에도 흥행 기록을 이어갔다.23일(현지시각) AP통신에 따르면 월트디즈니 산하 픽사스튜디오는 인사이드아웃2가 개봉 2주차 주말 1억 달러(약 1390억원)의 티켓 판매 매출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최근 좋은 성적을 낸 애니메이션인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무비'가 개봉 2주차 주말에 92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던 것보다 더 높은 기록이다.
또 인사이드아웃2는 개봉 일주일 반 만에 북미 지역에서 3억5520만 달러(약 4937억6300만원), 전 세계적으로 7억2440만 달러(약 1조69억8800만원)의 수익을 올리며 올해 최고 수익을 올린 영화가 됐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인사이드아웃2는 앞으로 일주일 안에 전 세계 수익 10억 달러(약 1조 3900억원)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되면 지난해 여름 개봉한 영화 바비 이후 처음으로 10억 달러를 돌파하는 영화가 나오는 것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인사이드아웃2가 월트디즈니는 물론, 미국 박스오피스 전반의 전환점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올해 미국 박스오피스는 지난해에 비해 부진한 성적을 보이고 있는데, 인사이드아웃2가 분위기를 바꿨다는 것이다.
또 하반기 중 '데드풀과 울버린', '조커: 폴리 아 되', '글레디에이터2', '베놈: 라스트 댄스' 등의 개봉이 예정돼 있어 미국 영화 업계 전망은 더욱 긍정적이다.
한편 인사이드아웃2는 고등학교 진학을 앞둔 라일리의 감정 조절 본부에 불안·따분·당황·질투 등 새로운 감정이 합류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 영화의 제작비는 약 2억 달러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