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주류에서 흥행작으로…창고 영화의 역습 [D:영화 뷰]

3377TV정보人气:90시간:2024-10-02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 부국제서 첫 상영[데일리안 = 류지윤 기자]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개봉이 연기되거나 보관됐던 일명 '창고 영화'들이 극장가에서 성공 사례를 만들어내고 있다. '그녀가 죽었다'와 '핸섬가이즈'가 오랜 기다림에도 흥행에 성공, 완성도만 높으면 시기와 상관없이 관객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음을 입증했다.

오랫동안 빛을 보지 못한 '창고 영화'는 빠르게 변하는 트렌드에 뒤처지고, 신작으로 신선함을 잃는다는 우려를 안고 레이스를 시작한다. 실제로 팬데믹 이후 개봉일을 잡지 못해 묵혀뒀던 '뜨거운 피', '드림', '데드맨', '타겟', '원더랜드',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 등이 기획과 제작 단계에서 이미 수년 전의 트렌드에 제작되면서 관객들의 마음을 잡지 못해 흥행에 실패했다.

창고영화들이 흥행과 평가에서 좋은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던 가운데 올해 '그녀가 죽었다'와 '핸섬가이즈'가 약 3년 동안 개봉하지 못했지만,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극장가에서 사랑을 받았다.

'그녀가 죽었다'는 관종 사이코패스와 관음증 환자의 대립 구도로 신선함을 안기며, 박스오피스 1위 한 번 없이 2위 자리를 오래도록 유지하면서 오랜 시간 순위권에 머물렀다.

'핸섬가이즈'는 2010년 개봉한 미국 영화 '터커 & 데일 Vs 이블'을 원작으로 한 코미디 호러물로, 악령이라는 서구적인 공포 요소를 호러와 코미디를 적절히 섞어 한국식으로 재해석해 인기를 얻었다.

이에 '핸섬가이즈'는 177만명, '그녀가 죽었다'는 123만명으로 각각 올해 한국 영화 흥행 순위 6위와 9위에 올랐다.

두 영화가 띄워놓은 기세를 하반기에는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가 이어 받는다. 이 작품은 촬영 후 팬데믹 영향으로 촬영을 마친 지 6년 만에 개봉하게 됐다.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는 수사는 본업, 뒷돈은 부업인 두 형사가 인생 역전을 위해 완전 범죄를 꿈꾸며 더러운 돈에 손을 댄 후 계획에 없던 사고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킹메이커'의 공동 각본을 맡았던 김민수 감독의 데뷔작이다.

개봉 전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스페셜 프리미어 섹션, 제57회 시체스 시체스 국제판타스틱영화제, 제44회 하와이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되는 쾌거를 안았다.

김민수 감독은 "현장에서 작업을 할 때는 개봉이 늦어질 거라고 생각도 못했다"라면서 제가 영화를 마무리 하고 묶어두지 않았다. 함께 후반 작업을 해준 스태프들을 개인적으로 찾아가 수정을 반복했다"라고 개봉 전까지 신경 쓴 점을 강조했다.
이에 영화가 첫 공개되는 부산국제영화제가 시험대가 될 예정이다. 일단 3번의 상영 회차가 부산국제영화제 예매 오픈과 동시에 매진을 기록했다. 이에 개봉 전 입소문의 주인공이 돼 반전의 기록을 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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