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맛 있는 여화"…조정석X이주명 '파일럿', 웃음 '훨훨' 뜬다 [MD현장](종합)

3377TV정보人气:312시간:2024-07-16

영화 '파일럿'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 / 한혁승 기자(hanfoto@mydaily.co.kr)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올여름, '시원한 맛'이 있는 코미디가 온다. 웃음으로 '훨훨' 뜰 '파일럿'이다.

16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영화 '파일럿'(감독 김한결)'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김한결 감독을 비롯해 배우 조정석, 이주명, 한선화, 신승호가 참석했다.

'파일럿'은 스타 파일럿에서 하루아침에 실직자가 된 한정우(조정석)가 파격 변신 이후 재취업에 성공하며 벌어지는 코미디. 2019년 '엑시트'로 942만 관객에게 웃음을 선사했던 조정석의 6년만 스크린 복귀작이자, '가장 보통의 연애'로 성공적인 데뷔를 했던 김한결 감독의 신작이다.

이날 김한결 감독은 "정우가 본인 스스로 진짜 어른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다고 스스로를 성찰하고 진짜 자기 자신을 찾아가는 이야기가 아닐까 싶다. 영화를 보면서 관객 분들도 자기 자신을 돌아보는 이야기가 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코미디 영화지만 공감과 이해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재밌는 이야기나 유머러스한 부분을 만들었을 때도 사람들에게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일까 고려하면서 작업에 임했다"라고 작품을 소개했다.영화 '파일럿'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 / 한혁승 기자(hanfoto@mydaily.co.kr)
조정석은 공군사관학교 수석 졸업에 최고의 비행 실력까지 갖춘 스타 파일럿이었지만 순간의 잘못으로 해고된 한정우 역을 맡았다. 그는 여동생의 신분으로 완벽하게 변신해 항공사 재취업에 성공하지만 또 한 번 예상치 못한 난관을 맞닥뜨리게 된다.

한정우에 대해 조정석은 "영화를 촬영하면서도 지금도 너무나도 한정우라는 친구에게 공감이 많이 간다. 일단 가장이고, 2004년에 뮤지컬로 데뷔해서 이 자리까지 쉴 새 없이 달려왔다. 순간순간 그리고 정우가 마지막에 했던 생각들과 대사들, 엄마와 통화했던 장면들이 있는데 나에게도 그런 순간들이 존재했다. 시나리오를 볼 때도 공감이 많이 갔고 결과물을 보는 오늘도 똑같은 마음"이라고 공감을 표했다.

이어 "많은 분들이 영화를 보시면서 한정우라는 인물의 캐릭터에 공감해 주셨으면 생각한다. 시간이 지나고 영화가 끝을 향해 달려갈수록 한정우가 조금씩 성장해 나가는 코미디 드라마다. 그런 부분 많은 분들과 나누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영화 '파일럿'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 / 한혁승 기자(hanfoto@mydaily.co.kr)
이주명은 한정미와 함께 입사해 한 에어를 이끌어갈 새로운 얼굴로 주목받는 파일럿 윤슬기로 변신했다. 그는 신념도, 가치관도 뚜렷한 만큼 인물로 한정미의 든든한 동료이자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친한 언니가 되어주고자 한다.

먼저 이주명은 "스크린에 내 얼굴이 나오는 것만으로도 벅차고 설렌 감정이 많다. 너무 재밌게 촬영했고 사실 너무 궁금하다. 재밌게 봐주신 게 맞는지. 너무 재밌게 촬영했고 즐거운 영화니 많이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한다"며 벅찬 스크린 데뷔 소감을 전했다.

조정석과의 '찐친' 케미에 대해서는 "정석 선배는 내 롤모델이기도 하셔서 촬영을 하며 긴장할 때도 많았는데 너무 잘 편하게 대해주셨다. 선배님은 보고만 있어도 웃음이 나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쉽게 하지 않았나 생각한다"라고 뿌듯하게 말했다. 영화 '파일럿'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 / 한혁승 기자(hanfoto@mydaily.co.kr)
ASMR 뷰티 유튜버이자 혈육인 한정우의 파격 변신을 도와주는 동생 한정미는 한선화가 연기한다. 한정미는 엄마 아들인 친오빠 한정우를 누구보다 한심하게 보는 것 같지만 알고 보면 누구보다 아끼는 인물로 본인의 신분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본업을 살려 재취업에 힘을 실어준다.

극 중 유튜버로 변신했지만 정작 한선화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 그는 "유튜브 계획이 있다. 유튜브 채널을 가까이 두지 않았는데 작품으로 유튜브 크리에이터를 만나다 보니 앞으로도 만날 수 있는 직업군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라며 "드라마, 영화에서 만나볼 수 있어서 너무 즐거웠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 유튜브를 할 생각이 있어서 준비 중"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영화 '파일럿'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 / 한혁승 기자(hanfoto@mydaily.co.kr)
근거 없는 자신감과 함께 허세 가득한 모습이 디폴트인 서현석은 신승호가 맡았다. 서현석은 기회만 있으면 아부했던 선배 '한정우'가 내쳐지자 곧바로 선을 긋지만, 새로 입사한 후배 한정미에게서 어딘가 낯익은 기운을 느낀다.

신승호는 "밉긴 한데 마냥 밉지만은 않은 캐릭터라고 생각하며 연기했다. 얄미운 신이 나 상황들은 작품에서 내가 해야 할 몫이 그렇다면 최선을 다해서 미워 보일 수 있고 얄미워 보일 수 있고 한편으로는 귀여워 보이도록 노력하면서 연기를 했다"며 자신의 연기 포인트를 짚었다.

또한 신승호는 "나는 극 중에서 정미도 정우도 다 마주치는 캐릭터였다. 정말 두 배우의 선배님 하고 연기하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너무 다른 인물을 연기해 주셨다. 너무 자연스럽게, 당연하게 두 인물의 만남에 따라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지 않았나 싶다. 너무 감사할 정도로 만족스러운 호흡이었다"라고 한정우, 한정미 모두와 호흡한 소감을 전했다. 영화 '파일럿'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 / 한혁승 기자(hanfoto@mydaily.co.kr)
'파일럿'은 '엑시트' 이후 조정석의 5년만 스크린 복귀작이다. 이와 관련 조정석은 ''엑시트'가 흥행이 너무 잘돼서 아직도 너무 감사하다. "'엑시트' 만큼은 아니더라도 우리 영화도 잘 됐으면 하는 마음이 가득 있다. 부담감과 책임감도 엄청나다"며 "공교롭게도 딱 5년 전 '엑시트'가 개봉했고 우리 영화 '파일럿'도 7월 31일에 개봉한다. 혼자 의미를 두자면 (흥행) 느낌이 있지 않나 싶다. 그런 생각을 혼자만 해봤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개인적으로 '파일럿'은 보면 뭔가 '엑시트'와는 또 다른 시원한 맛이 있는 그런 영화가 아닌가 싶다. 그래서 여름이랑 더 잘 어울리지 않나 싶다. 계절로 따지면 봄, 가을은 '파일럿'과는 안 어울리는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시원한 맛이 있는 영화"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파일럿'은 3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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