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글 장예솔 기자/사진 이재하 기자] 배우 고아성이 천추골 골절로 인한 부산국제영화제에 불참을 아쉬워했다.
8월 21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영화 '한국이 싫어서'(감독 장건재)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장건재 감독, 고아성, 주종혁, 김우겸이 참석했다.
'한국이 싫어서'는 20대 후반의 '계나'(고아성)가 어느 날 갑자기 자신의 행복을 찾아서 직장과 가족, 남자친구를 뒤로하고 홀로 뉴질랜드로 떠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장강명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한국이 싫어서'는 시대를 아우르는 공감과 희망의 메시지로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바 있다.
고아성은 지난해 9월 개인 일정을 소화하다 천추골 골절을 당해 전치 12주를 진단받았다. 어쩔 수 없이 부산국제영화제에 불참했던 고아성은 "스케줄을 위해 이동하다 넘어져서 꼬리뼈가 부려졌다. 병원에 두 달 입원했는데 개막작 선정 소식을 듣고 너무 기뻤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휠체어를 타고서라도 참석하고 싶었다. 근데 도저히 앉아 있을 수가 없더라. 전화로라도 관객과 만나고 싶어서 GV(관객과의 대화)를 통해 전화로 참여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