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볼버' 속 오승욱 감독X베테랑 제작진의 감각적인 시너지...프로덕션 비하인드는?

3377TV정보人气:287시간:2024-07-26

8월 7일 개봉

(MHN스포츠 황지현 인턴기자, 정에스더 기자) 영화 '리볼버'가 매 신 눈길을 사로잡는 프로덕션으로 영화의 완성도를 한층 높이는 가운데, 오승욱 감독을 필두로 여러 베테랑 제작진이 머리를 맞대고 완성한 프로덕션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오랫동안 오승욱 감독과 손발을 맞춰온 박일현 미술 감독은 "부조리하고 절망적인 상황과 맞서며 자신의 삶을 되찾으려는 하수영의 외로움과 용기를 표현하고 싶었다"며 수영이 몸담은 공간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수영의 호텔룸은 그녀의 외로움과 막막함이 담겼다. 감독은 "갓 출소한 그녀는 5성급 호텔 방을 찾아 위스키 한 잔을 마시는데, 창밖의 풍경은 답답한 빌딩 숲속이다. 벽에 걸린 사진 속 폭포 또한 그녀의 심정을 나타내는 요소로 표현했다"고 전했다.

또한 박일현 미술 감독은 수영의 레지던스에 벽지에 그려진 커다란 푸른색 카네이션으로 독기 어린 심정을 담아냈다.



반면 앤디의 바는 마치 화려한 육식동물 같은 느낌을 주고자 금색 장식과 강렬한 호피류의 패턴을 주로 사용했고, 앤디의 누나 그레이스의 사무실은 그림자가 없는 무영 조명을 주로 활용해 그레이스가 느낄 고독을 표현했다. 

오승욱 감독이 '리볼버'를 '얼굴의 영화'라고 칭한 만큼 강국현 촬영 감독은 카메라에 배우들의 표정을 밀도 있게 담아내기 위해 신경 썼다. 

강국현 촬영 감독은 "콘티 단계에서부터 고민을 거듭했고, 주인공이 감정을 애써 숨기고 누르는 장면이 많았기 때문에 인물 주변의 빛을 극대화하려 노력했다"고 전했다. 

따라서 다양한 각도에서 담아내는 배우들의 다채로운 표정도 영화의 묘미다.



강국현 촬영 감독은 감정을 잘 터뜨리지 않는 하수영의 클로즈업을 다양한 방식으로 보여줬다.

그중 하수영의 감정이 비집고 새어 나오는 장면은 마치 관객이 발견한 것과 같은 느낌을 주기 위해 되도록 측면 클로즈업을 배치해 주인공의 감정선을 세밀하게 쫓는다. 

풀샷에도 '리볼버' 만의 분위기를 담아냈다. 강국현 촬영 감독은 "중요한 장면일수록 풀샷에서 분위기가 감지되길 바랐기 때문에 미술과 의상, 조명도 매우 중요했다"고 밝히며 독보적인 '리볼버' 분위기의 비결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음악 역시 '리볼버'만의 특색을 담았다. 조영욱 음악 감독은 "화려하지 않게 간결한 악기를 편성해 주인공의 심리 상태에 초점을 두고 곡을 만들어, 상황을 아이러니하고 차갑게 느낄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전했다. 



음악 감독은 영화 말미의 산속 대립 신을 인상적인 장면으로 꼽았는데, "상황의 긴장감과 인물들의 심리 상태 등을 살리기 위해 고심했다"며 "다른 영화의 액션 장면들과는 달리 타악기 위주의 단순한 편성으로 긴장감을 표현했다"고 밝혀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조상경 의상 감독은 각 캐릭터의 특색과 매력을 살리는 의상으로 눈길을 끈다. 

하수영의 경우 비리를 덮어쓰기 전의 화려한 면면이 담긴 스타일링과 출소 후 먼지 같은 존재가 된 현재의 의상 대비가 캐릭터의 변화상을 극명하게 보여준다. 

줄곧 바지를 입는 수영과 치마를 착용하는 윤선처럼 대조되는 설정의 의상 역시 눈여겨볼 만하다. 윤선은 화려한 스타일링으로 이목을 사로잡는데, 수영과 반대되는 선명한 색의 의상과 화려한 액세서리, 높은 하이힐에 색깔이 들어간 긴 양말을 매치하는 등 독특한 아이템으로 캐릭터의 특성을 부각했다.



또한 앤디는 고급스러워 보이는 귀갑테 안경이나 애니멀 패턴의 의상 등으로 야생의 동물적인 본능을 뿜어내는 캐릭터의 개성을 녹여냈다.

한편, 영화 '리볼버'는 모든 죄를 뒤집어쓰고 교도소에 들어갔던 전직 경찰 수영이 출소 후 오직 하나의 목적을 향해 직진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배우 전도연, 지창욱, 임지연이 출연하는 영화는 오는 8월 7일 극장 개봉한다.

사진=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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