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랜드' 수지 "'박보검과 사귀길' 응원 감사, 그만큼 잘 어울린다는 얘기"[인터뷰①]

3377TV정보人气:776시간:2024-06-04

▲ 수지. 제공ㅣ매니지먼트숲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가수 겸 배우 수지가 박보검과 남다른 케미스트리 응원에 감사함을 전했다.

영화 '원더랜드' 공개를 앞둔 수지가 4일 오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만나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수지는 박보검과 연인 호흡을 펼친 것에 대해 "찍을 당시에 현장에서는 스태프들이 '진짜 둘이 되게 잘 논다' 할 정도로 놀았다. 아무래도 둘이 옛날에 좋았을 때 영상을 찍다보니까 반말도 해야했고, 계속 장난치고 놀리고 관계성을 표현하다보니 친해지게 됐다. 촬영이 아닐 때도 춤추면서 놀았다. 춤을 많이 췄다. 공간의 소품을 이용한 몸짓 같은 것이다. 재밌게 놀았던 기억이 있다"고 회상했다.

그는 SNS에 캐릭터에 몰입한 장문의 글을 남긴 것에 대해 "제가 촬영할 때 캐릭터에 몰입하기 위해서 대본에 있는 정보들 토대로 둘의 관계성은 이랬을 것 같고, 정인이가 왜 이렇게 원더랜드 신청하게 됐는지 제가 납득하고 싶어서 써본 것이다. 정인이는 이랬을 것 같다. '대본에 나와있지 않은 빈 얘기를 제가 메꿔봤는데 어떠세요' 했는데 감독님도 좋다고 하셔서 촬영 한 번 해볼 수 있겠냐. 인터뷰 형식으로 찍어봐도 좋겠다고 해서 찍었다. 영화에 나오진 않았지만 저는 그 과정들이 쌓여서 자연스럽게 호흡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또 그런 글들로 인해서, 좀 더 (커플 서사에)몰입이 된다고 해주시는 말도 저는 너무 감사하다. 저희의 케미스트리를 예쁘게 봐주시는 분들에게 아주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전날 같은 자리에서 탕웨이 역시 "수지와 박보검이 실제로 사귀면 좋겠다"고 중국 팬들의 응원을 전하며 팬심을 드러낸 것에 대해 수지는 "아 그래요?"라면서도 "사실 저도 봤다"고 폭소를 터트렸다.

그러면서 "그만큼 잘어울린다고 하는 얘기니까 감사한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수지는 박보검과 함께한 '더 시즌즈' 무대에 대해서도 "보검 오빠가 뮤지컬도 초대해주셔서 가봤을 때 '이 사람은 정말 음악적인 재능도 많은 사람이구나' 했다. 뮤지컬 보고 되게 놀랐다. 그런 준비할 때도 또 보검 오빠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준비하며 보검 오빠가 노래도 많이 추천해주고 저도 너무 좋아서 그대로 따라하고, 그러면서 그 과정들이 항상 든든했다"며 "무대를 하면서 느꼈던 건 오빠랑 무대에 설 기회가 정말 다신 없을 수도 있는데, 영화를 통해서 또 우리는 좋은 추억을 만들었구나 라는 생각에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박보검이 함께 출연한 영상을 '매일 보고 있다'고 전한 것에 대해, 수지는 "저도 영상을 계속 봤다. 저희끼리 '너무 예쁘다 우리', '우리 너무 예쁘지 않아?' 계속 이러면서 저도 만족감이 너무 큰 무대였다. 하고 나서 집에가는데 기분이 행복하더라. 뭔가 좋은 에너지를 얻고 가네 이러면서 봤다"고 웃음 지었다.

'원더랜드'는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하는 영상통화 서비스 '원더랜드'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나는 이야기다. 수지는 이번 작품에서 의식이 없는 남자친구 태주(박보검)를 AI 서비스로 다시 만나는 정인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오는 5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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