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묘의 봄'이 휩쓸었다…'천만 영화' 빛난 백상예술대상(종합) [SE★현장]

3377TV정보人气:472시간:2024-05-07

배우 김고은, 황정민 /사진=김규빈 기자
[서울경제]

천만 영화 '파묘'와 '서울의 봄'이 제60회 백상예술대상을 휩쓸었다.

7일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코엑스에서 제60회 백상예술대상이 열렸다. 이날 행사는 신동엽, 수지, 박보검이 MC를 맡았으며 한 해를 빛낸 다양한 작품들에 참여한 이들이 함께 모여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다.

제60회 백상예술대상 영화 부문 감독상의 영광은 '파묘'의 연출을 맡은 장재현 감독에게 돌아갔다.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기이한 무덤을 파는 풍수사, 장의사, 무당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수상 소감을 위해 무대에 오른 장재현 감독은 "존경하고 훌륭한 감독님들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한 것도 영광인데 더 열심히 하라는 격려의 의미로 상 감사히 받겠다"라며 "인내의 시간을 기다려준 가족들에게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이어 함께 호흡을 맞춘 모든 주연 배우들에게도 "이 영광을 함께 하고 싶다"라며 감사한 마음을 밝혔다.

배우 이도현이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진행된 제60회 백상예술대상 레드카펫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규빈 기자 2024.05.07

영화 부문 남자신인연기상의 수상은 '파묘'에서 무당 봉길 역을 맡은 이도현에게 돌아갔다. 우렁차게 군대식 인사를 외치며 군복을 입고 무대에 오른 이도현은 "과거에 배우였던 이도현이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그는 "사실 오늘 아침에 군대에서 나왔다. 수상 소감을 동료들이 준비하라고 했는데 안 한 것이 후회가 된다"고 언급했다. 무대에서 내려가기 전 그는 주변인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그중에서도 "지연아 너무 고맙다"라고 연인이자 배우인 임지연을 언급하며 환호를 자아냈다.

배우 김고은이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진행된 제60회 백상예술대상 레드카펫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규빈 기자 2024.05.07

무당 화림 역으로 활약한 김고은 또한 영화 부문 여자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김고은의 이름이 호명되자 옆에 앉아있던 선배 배우 최민식이 김고은의 손을 꼭 잡으며 응원을 보내는 장면이 포착됐다.

김고은은 "귀한 상 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파묘'를 생각하면 현장이 즐거웠다는 점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작년 한 해가 개인적으로 힘들고 고통스러웠는데 다행스럽게도 일적으로는 행복한 현장을 만나서 일하러 가는 것이 힐링이고 즐거웠다. 늘 감사한 마음으로 일을 하고 있지만 '파묘' 현장을 통해 더 감사한 마음을 느꼈다. '묘벤져스' 감사하다"라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개그우먼 이수지가 '파묘'의 화림 역을 패러디하며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드는 사건이 벌어지기도 했다. 평소 김고은과 닮은 외모라고 불리며 각종 코미디 프로그램을 통해 김고은을 따라 했던 이수지는 이번 시상식에서도 화림처럼 굿을 하는 코미디 연기를 펼치며 옷을 벗었다. 그는 등에 쓰여있는 '밥 한 번 먹자', '해명 하겠다'라는 문구를 보여주며 또 한 번 큰 웃음을 선사했다.

배우 황정민이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진행된 제60회 백상예술대상 레드카펫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규빈 기자 2024.05.07

또 다른 '천만 영화'인 '서울의 봄' 또한 이번 백상예술대상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황정민은 '서울의 봄'(감독 김성수)에서 전두광 역으로 열연해 영화 부문 남자최우수연기상을 거머쥐었다.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대한민국의 운명을 바꾼 수도 서울 군사반란의 기록을 다룬 작품이다.

황정민은 수상 소감을 위해 무대에 올랐다. 그는 제작진을 비롯해 대머리 분장을 해준 분장 담당자를 언급하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서울의 봄'에 대해 "용기가 필요했던 작업이었다. 그 용기가 없었는데 감독님이 '잘 하고 있다'고 계속 이야기를 해주셔서 용기를 불러일으켰다"고 말했다.

더불어 '서울의 봄'은 백상예술대상의 대미라고 부를 수 있는 영화 부문 작품상과 대상을 수상했다. 무대에 오른 김성수 감독은 겸손한 태도를 보이며 "영화계가 힘든데 다같이 힘내자"라며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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