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 정이삭 감독 “스필버그가 신작 ‘트위스터스’에 큰 힘”

3377TV정보人气:771시간:2024-07-19

첫 상업영화 메가폰 잡아

스필버그 제작자로 참여


“스필버그가 내게 힘을 실어줬습니다.”

영화 ‘미나리’로 유명한 한국계 정이삭(사진) 감독이 신작 ‘트위스터스’(Twisters)의 북미 개봉을 앞두고 제작자로 참여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했다.

1996년 공개된 재난영화 ‘트위스터’의 속편인 ‘트위스터스’를 연출한 정 감독은 18일(현지시간) 미국 영화매체 할리우드리포터와 나눈 인터뷰에서 “스필버그와 프랭크 마셜 프로듀서는 처음부터 나를 동료이자 영화 연출자로 대했다. 그것이 내게 큰 힘이 됐다”면서 “그들은 이 프로젝트에서 ‘프로듀서의 역할이 내게 힘을 실어주고 내가 감독으로서 이 영화에 설정한 비전을 실현하도록 돕는 것’이라고 말하곤 했다”고 밝혔다.

정 감독은 2020년 개봉한 ‘미나리’로 이듬해 미국 아카데미시상식에서 감독상과 각본상, 여우주연상(윤여정) 등 6개 부문 후보에 지명됐다. 이처럼 독립영화로 주목받던 그가 할리우드 상업영화를 진두지휘한 것은 이례적인 행보로 평가받는다. 정 감독은 앞서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디즈니 에서 공개된 ‘스타워즈’ 시리즈인 ‘만달로리안’의 일부 에피소드를 연출했고, 이 인연으로 ‘스타워즈’ 제작사인 루커스필름의 캐슬린 케네디 사장이 준비하던 ‘트위스터스’의 메가폰을 잡게 됐다.

정 감독은 “나는 작가주의 이론에 동의하지 않고, 나를 ‘예술가’로 생각하지도 않는다”며 “오히려 이렇게 큰 규모의 프로젝트를 맡을 수 있게 된 것은 꿈이 이뤄진 것과 같다”고 답했다.

아울러 디지털이 아닌 35㎜ 필름 영화로 촬영하는 것을 고집한 것에 대해 정 감독은 “내가 필름 촬영을 요청했을 때 (제작사는) 미지의 위험을 줄이고 싶어 했는데, 그때 스티븐 스필버그가 와서 ‘그가 필름으로 촬영하게 하라’고 말해 내 뜻대로 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트위스터스’는 오는 8월 14일 국내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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