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심서 싹튼 데이트 악몽, ‘캣퍼슨’[MK무비]

3377TV정보人气:328시간:2024-06-09

사진 I 판씨네마㈜얕지만 흥미롭고 대담한, ‘황홀한 난장판’이다. 여러모로 (감흥은) 원작만 못하지만, 로맨스릴러 장르의 진화는 분명하게 보여주는, 수잔나 포겔 감독의 신작, ‘캣퍼슨’이다.

‘캣퍼슨’는 갓 스물이 된 극장 알바생 ‘마고’가 고양이를 키우는 남자 ‘로버트’를 만나 설렘과 공포 사이, 심장이 멎을 듯한 데이트를 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는다. 450만 뉴요커를 열광시킨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유쾌한 여성 버디 무비로 입소문 흥행을 거뒀던 영화 ‘나를 차버린 스파이’를 연출했던 수잔나 포겔이 메가폰을 잡았고, 아카데미 시상식 3관왕에 빛나는 영화 ‘코다’의 주연을 맡은 배우 에밀리아 존스, 에미상에서 수상 돌풍을 일으킨 HBO 드라마 ‘석세션’의 배우 니콜라스 브라운이 의기투합했다.

남자가 무슨 짓 할지 두려운 여자와 여자가 무슨 말 할지 겁나는 남자. 갓 스물이 된 극장 알바생 ‘마고’는 고양이 두 마리를 키운다는 남자 ‘로버트’를 만나 첫눈에 호감을 느낀다.

하지만 ‘로버트’와 데이트를 이어갈수록 처음의 설렘은 점점 공포로 변한다. ‘마고’가 ‘로버트’의 집을 방문한 날, 고양이가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그의 진짜 모습을 의심하게 된다.

설렘과 공포 그 사이 어디쯤. 요즘 세대 온·오프 데이트 문화를 담은 공감가는 소재와 흥미로운 아이디어, 신선한 서스펜스나 배우들의 연기력은 강점이지만 얕은 전개와 촘촘하지 못한 전개는 약점이다. 두 인물의 혼돈의 감정선을 오롯이 자연스럽게 따라가기엔 다소 역부족이다. 21세기 남녀 관객들의 뜨거운 호기심을 자극하겠지만 반응은 엇갈릴 수밖에 없을 것 같다.

제39회 선댄스 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 초청으로 전 세계에 첫 선을 보였으며 상영 후 “올해 최고의 기대작”(더 플레이리스트), “역사상 가장 대담한 영화”(더 랩), “완전한 서스펜스 스릴러”(데일리 닷), “의심할 여지없이 관객들을 사로잡을 영화”(할리우드 리포터) 등 일부 호평을 얻기도 했다. 하지만 로튼 토마토 신선도 지수는 45%, 비평가 평점은 5.6/10로 전반적으로 그리 높은 점수는 받지 못했다.

오는 6월 19일 개봉. 15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1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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