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하나도 비슷한 점 없어"..'빅토리' 혜리, '응팔' 덕선이 능가할 인생캐 탄생시킬까

3377TV정보人气:390시간:2024-07-10

영화 '빅토리' 제작보고회/사진=민선유 기자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이혜리가 특유의 밝은 에너지로 스크린을 가득 채울 전망이다.

영화 '빅토리'(감독 박범수/제작 안나푸르나필름) 제작보고회가 10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렸다. 박범수 감독과 배우 이혜리, 박세완, 이정하, 조아람이 참석했다.

'빅토리'는 오직 열정만큼은 충만한 생판 초짜 치어리딩 동아리 '밀레니엄 걸즈'가 신나는 댄스와 가요로 모두를 응원하는 이야기.

박범수 감독/사진=민선유 기자
박범수 감독은 "예전에 친구가 힘들 때마다 보는 영화가 있다고 하더라. 그래서 치어리딩 소재의 영화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90년대가 가장 잘 기억하는 멋지고, 다양한 춤, 노래가 있었던 시기 같아서 99년도 치어리딩 이야기를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

이혜리, 박세완, 이정하, 조아람 등 대세 배우들이 총출동해 최대치의 케미를 보여줄 예정이다.

배우 이혜리/사진=민선유 기자
이혜리는 "시나리오가 너무너무 재밌었다. 박범수 감독님의 필력에 반했다. 그런데 시나리오가 너무 완벽해서 처음에는 못할 것 같다고 했다. 캐릭터도 너무 좋고, 이야기도 너무 좋아서 과연 내가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 시나리오를 잘 표현할 수 있을까 걱정이 앞섰는데 감독님 만나고 나서 걱정이 신뢰로 바뀌게 되어서 나에게 이 작품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온다면 행복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하게 됐다"고 출연 계기를 공개했다.

이어 "힙합이 처음 도전하는 장르였는데 보시는 분들에게 완벽하게 보이고 싶어서 3개월 전부터 연습실에 살았다. 박세완과 공통으로 했던 말이 거울 속 나를 보는게 힘들다는 말을 했다. 선생님의 멋짐을 따라하고 싶어 하는 내가 추고 있는데 갈길이 삼만리라는 생각이 들었고 너무 어렵더라"라며 "매일매일 연습했다"고 회상했다.

또한 이혜리는 "처음 시나리오를 봤을 때 너무 캐릭터가 달라서 '덕선'이와 이름이 비슷한줄도 몰랐다. 레트로 감성 때문에 그렇게 느끼실 수도 있지만, 하나도 비슷한 점이 없다"며 "외형적으로도 그렇고 '필선'이는 리더 같은 느낌이다. 친구들이 따라 하고 싶어 하는, 선망하는 언니라 멋있는 친구라고 생각했다. 강단 있고 자기 꿈에 대한 열망이 확실한 친구라는 생각이 들어서 시나리오를 믿고, 충실하게 연기를 하면 같은 모습이 보일까 그런 생각은 안 했다"고 '응답하라 1988'의 '덕선'이와는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배우 박세완/사진=민선유 기자
박세완은 "내 연기 인생에 어쩌면 마지막일지도 모르는 청춘물이 '빅토리'라면 꼭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스맨파'의 열성팬이었는데 우태쌤, 킹키쌤의 개인 수업 놓치기 싫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해내야 한다는 생각이 컸고, 힙합은 춤보다는 유산소 운동 같았다. 거울 속 나를 인정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며 "선생님들이 저희의 못난 몸뚱이를 응원해주고 이끌어주셔서 감사하다"고 감사를 표했다.

배우 이정하/사진=민선유 기자
이정하는 "시나리오 읽었을 때 힘들지도 않았는데 응원 받는 기분이 들었다"며 "골키퍼인데 골키퍼 자체도 신선하게 와 닿기도 했다. 박범수 감독님과 함께라면 재밌게 찍을 수 있지 않을까 해서 도전하게 됐다"고 전했다.

아울러 "짝사랑을 10년간 하는 순수한 마음을 어떻게 하면 이해할까 생각하다가 '응팔(응답하라 1988)을 열심히 봤다. 누나의 그 시절과 비슷한 면모도 있어서 그렇게 노력했다"며 "가장 재밌게 본 드라마 하나가 '응팔'인데 공교롭게 촬영할 때가 10년 얼추 맞더라. '덕선'이를 좋아했던 마음을 곱씹으면서 '필선'이한테 어떤 마음일까 해서 봤다. 다시 봐도 너무 좋았다"고 설명했다.

배우 조아람/사진=민선유 기자
조아람은 "새로운 걸 도전하는 걸 좋아하는 편인데 또래배우들과 해보고 싶었고, 치어리딩 춤에도 도전해보고 싶었다. 또 교복을 입을 수 있는 학교물이라 너무 기대가 되기도 했다. 박범수 감독님의 시나리오가 너무 따뜻해서 다 같이 찍어서 결과물로 나온다면 어떨까 설렘으로 작품을 하게 됐다"며 "첫 스크린 데뷔를 '빅토리'와 함께 하게 돼 너무 가슴이 뜨거웠고, 감사한 마음이 컸다. 전작 '닥터 차정숙'과는 다른 모습으로 보여드릴 수 있다는게 설레는 마음이 가득했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려고 노력 많이 했다"고 말했다.

더불어 "리더인만큼 치어리딩을 정말 잘해야겠다 싶었다. 맡은 역할 책임감을 갖고,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크게 했다. 치어리딩 경력직다운 디테일을 보여주려고 노력했다. 너무 고마운 건 작품 안에서 리더인데 팀원들이 연습할 때 내가 리드를 할 수 있게끔 유도도 해주셔서 감사했다"고 흡족해했다.

제23회 뉴욕 아시안 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빅토리'는 오는 8월 1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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