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북 세계에 알린다…국내 최대 책잔치 ‘서울국제도서전’ 개막

3377TV정보人气:41시간:2024-06-26

대한출판문화협회는 2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2024 서울국제도서전' 개막식을 하고 있다. 2024.06.26. 사진=뉴시스  
국내 최대 규모의 책 잔치인 2024 서울국제도서전이 개막식을 열고 닷새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2024 서울국제도서전은 2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식을 열었다. 서울국제도서전은 대한출판문화협회가 주최하고 한국출판문화진흥재단이 후원하는 국내 최대 책 축제로 올해 66회째를 맞는다. 올해 서울국제도서전은 정부 예산 지원 없이 열린다. 문체부는 서울국제도서전 수익금 회계 처리에 문제가 있다며 출협을 통한 출판계 지원을 중단한 상태다. 
 
올해 주제는 ‘후이늠’이다. 풍자소설 ‘걸리버 여행기’에서 걸리버가 여행한 네 번째 나라로, 이성적으로 완벽한 세계를 뜻한다. 주최 측은 전쟁이 이어지는 현시대에서 평화의 가치와 이성의 중요성을 살펴보자는 취지로 이번 주제를 선정했다.
 
올해 도서전에는 해외에선 18개국 122개 출판사와 출판 관련 단체가, 국내에선 약 350개 출판사 등이 참여해 마켓 운영·도서 전시·강연·사인회 등 450여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도서전 주빈국은 2012년에도 주빈국으로 참여했던 사우디아라비아다. 북토크와 문화 공연·영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아랍 문화를 소개할 예정이다.
 
맨부커상 수상자 등 국내외 유명 인사와 작가 185명(국내 151명·해외 34명)도 도서전을 찾는다. 2019년 맨부커상 인터내셔널을 수상한 오만의 소설가 조카 알하르티는 소설가 은희경, 문학평론가 허희와 북토크를 열고 인간의 존엄과 자유에 관해 이야기를 나눈다. 소설가 앤드루 포터도 15년 만에 선보인 신작 소설인 ‘사라진 것들’로 관람객들과 만나며 만화 ‘신부 이야기’ 작가 모리 카오루·만화 ‘던전밥’의 쿠이 료코·레아 뮈라비에크 등 해외 작가들도 내한해 도서전을 찾는다. 노르웨이의 생물학자 안네 스베르드루프-튀게손 작가도 도서전 현장에서 강연을 진행한다.
 
또한 미디어 아티스트 권병준·사회학자이자 시인 심보선·물리학자 김상욱·‘가짜 노동’ 공저자 데니스 뇌르마르크 등이 도서전 주제 세미나에 참석한다. 이 외에도 후이늠을 주제로 다양한 시각에서 세상을 탐구하고 통찰해 볼 수 있는 강연 및 전시 프로그램이 30일까지 이어진다.
 
지동현 기자 ehdgus121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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