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주 감독은 "아마존 3인방 중 실제 아마존 부족 후예도 있다고 들었는데 어떻게 섭외하게 됐냐"는 물음에 "이고르 페드로소 님이 실제 아마존 부족의 후예다. 뽑을 때 가장 중요한 게 '실제 원주민 느낌이 나야 된다'는 것이었다. 부족의 리더이기 때문에 용맹하고 신뢰감 가는 얼굴을 뽑기 위해 노력했다"고 답했다.
이어 "이바 역할을 맡은 루안 브롬 님은 MZ 아마존 원주민 느낌이다. 멋지고 한국 생활에 적응을 잘하는 MZ 원주민 느낌으로 섭외했다. 왈부(J.B. 올리베이라) 역할은 되게 감성적이고 가족을 사랑하고 아이들을 사랑하는 아빠 느낌으로 섭외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류승룡과 진선규는 16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극한직업' 이후 오랜만에 재회하게 됐다. 진선규는 류승룡과 호흡에 대해 "그냥 큰 힘이었다. '극한직업' 때도 그랬었다. 그때는 4명의 형사들이 기둥처럼 보듬어줬다"며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는 사이였다고 밝혔다.
류승룡 역시 "진선규 배우를 6년 전부터 알아왔는데, 이번에 촬영하면서 '이건 진선규 배우가 아니면 과연 누가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다"며 "과라니어를 너무 자연스럽게 썼는데 연습을 엄청나게 하더라. 그리고 이후에는 빵식이가 딱 나오는데, 그때부터 점프대에 딱 올라간 것처럼 재미를 향해 막 달려가더라. 현장에서도 (진선규의) 눈빛만 봐도 알 수 있을 만큼 행복한 촬영이었다"고 말했다.
특히 류승룡은 '극한직업' 배우들의 반응에 대해 "엄청 부러워했다. 저희 단톡방이 아직도 불이 난다. 얼마 전에 이동휘 씨도 만났고, 제가 이동휘 씨랑 같이 촬영한 작품도 있다. 이하늬 배우도 얼마 전에 시리즈 작품들이 자꾸 개봉을 하니까 '우리도 하고 싶다. 하자'고 하더라. 거기 감독님도 계시는데 지금 뜨겁다. 누가 불만 지펴주면 타오른다"고 귀띔했다. 오는 10월 30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