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청춘 18X2 너에게로 이어지는 길'(감독 후지이 미치히토) 내한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후지이 미치히토 감독을 비롯해 배우 허광한, 키요하라 카야가 참석했다.
'청춘 18X2 너에게로 이어지는 길'은 열여덟, 그때 대만에서 시작된 첫사랑을 찾아 일본으로 떠난 서른여섯 나의 여정을 그린 감성 로맨스 영화다.
후지이 미치히토 감독은 배우 심은경이 주연으로 나온 영화 '신문기자', 고마츠 나나와 사카구치 켄타로의 '남은 인생 10년', 한국 영화를 리메이크한 '끝까지 간다' 등을 연출했다.
이날 후지이 미치히토 감독은 "한국 드라마나 좋아하는 배우가 있냐"는 물음에 "디즈니 드라마 '무빙'을 정말 재밌게 봤다"고 답했다.
이어 "배우는 황정민, 하정우 등 한국 배우들을 끝이 없을 정도로 좋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나는 한국 콘텐츠 영향을 받고 자라난 사람이다. 누구든지라고 말하면 실례겠지만, 대만과 바다를 건너 영화를 만든 것처럼 한국과도 어깨를 나란히 하고 일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왔으면 좋겠다. 그런 작품과 어울리는 감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청춘 18X2 너에게로 이어지는 길'은 지난 22일 개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