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준희, 버닝썬 루머에 오열 "떳떳하니 금방 복귀할 줄…망가뜨린 애들 다 고소"('짠한형')

3377TV정보人气:982시간:2024-07-30

▲ 짠한형 고준희. 제공| 짠한형 캡처

[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배우 고준희가 과거 버닝썬 관련 루머에 억울함을 호소하며 눈물을 흘렸다.

29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에는 "짠한형에서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다 하고 갑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에는 배우 고준희가 출연해 신동엽, 정호철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신동엽은 "장성규 '아침 먹고 가'가 업로드된 후 조회수가 역대급이었다. 그만큼 준희를 보고 싶어 하던 사람이 많았던 것이다. 그거 나간 후 반응이 어땠는지 궁금하다"라고 물었다.

그러자 "내가 술을 좋아하고 그랬다면 선배를 조금 더 빨리 알았을 수도 있다. (그 정도로) 같이 작품 한 사람들 말고는 만나기를 힘들어한다"라며 "계속 친했다고 생각했는데 5~6년 동안 연락이 안 됐던 사람도 있더라. 기분이 조금 묘해졌다. 5~6년 전에는 정신이 없어서 연락이 끊긴지도 몰랐던 것"이라고 버닝썬 루머 해명으로 화제가 된 후 변화를 언급했다.

이어 "방송이 된 이후로 나한테는 큰 변화가 없다. 내 삶은 비슷하다. 근데 방송이 잘 됐다라고 말하니까 뭐가 잘 됐는지 몰랐다"라며 "이번에 좀 마음속으로 사람 정리가 되더라. 그렇다고 웬일이야? 연락 안 했잖아 티를 내지는 않지만 느껴지더라"라고 씁쓸해했다.

그러자 신동엽은 "말도 안 되는 상황이다. 믿었던 사람은 믿었다고 하더라. 나는 듣고 갈증이 났다. 뭐가 어떻게 된 건지 듣고 싶기도 하고 속상하기도 하고 뭐 때문에 그런 사람으로 대중들이 생각하게 됐는지 이해가 안 된다. 뉴욕에서 찍힌 사진 때문에 오해를 받았던 것 같다는 얘기를 들었다"라고 버닝썬 루머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했다.

고준희는 "사진이 찍힌 건 2015년이다. 2019년 사건이 터졌을 당시 문자 내용 중 뉴욕에 간 누나가 나라고 지목된 것. 뉴욕갈 때 인증샷 찍을 수 있지 않냐. 안 좋게 나오고 있는 친구(승리)와 당시 같은 소속사고. 그걸로만 짜맞추기를 하신 것"이라며 루머의 근원지를 짚었다.

그는 "'빙의'라는 드라마 촬영으로 바빠서 버닝썬 사건이 뭔지도 몰랐는데 5~6개월 되게 피곤하게 뭐가 나왔던 거로 기억이 된다. 당시 친구가 전화로 상황을 알려줬는데 '내가 아닌데 무슨 상관이냐'라고 얘기를 했다더라. 친구가 다른 연예인들은 언급만 나와도 해명을 하는데 너도 댓글에 난리가 났다며 답답해했다"라고 루머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그래서 회사한테 물어봤는데 회사는 댓글인데 뭘 그렇게 하냐고 하더라. 나는 떳떳하고 당당하고 아니고, 회사도 괜찮다고 하니까 그런 줄 알았다. 내 작품에 집중해야 하지 나랑은 아무 관련 없이 하루 이틀이 지난 것"이라며 "그러다가 부모님한테까지 전화가 오니까 심각성을 깨달았다. 그래서 회사한테 일에 집중할 수 있게 해달라고 부탁했는데 (회사는) 굳이 왜 그렇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하더라"라고 답답함을 드러냈다.

그는 "그러다가 드라마에서 하차 통보를 받은 건데 이 일을 그만둬도 상관없다는 마음으로 변호사를 선임하고 지금 이렇게 나를 망가뜨린 누군지도 모르는 얘네 다 고소할 거라는 마음으로 찾아갔다. 우리나라 법이 신기한 게 누구 하나 고준희의 ㄱ을 얘기한 게 없기 때문에 아무도 고소할 수가 없다고 하더라. 고준희라고 얘기를 만들어낸 누리꾼밖에 고소할 수 없다고 하더라. 당시 떳떳했으면 계속 해야지라는 말이 있었는데 나는 하차 통보를 당한 거지 내가 하차를 한 게 아니었다. 그걸 고소하려면 악플을 직접 읽어야 한다. 그게 좀 힘들긴 하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많이 힘들면 잠깐 쉬었다 가도 된다고 편의를 봐주시고 했는데도 힘들었다"라며 "내가 아니니까 다시 금방 일을 할 수 있을 줄 알았다. 이렇게 금방 5~6년이 흐를 줄 몰랐다"라고 억울함을 호소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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