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하겠나', 이동휘·한지은의 현실감 넘치는 로맨틱 코미디 [D:현장]

3377TV정보人气:945시간:2024-10-16

23일 개봉[데일리안 = 류지윤 기자] 이동휘가 로맨틱 코미디 장르로 10월 극장가 마지막 주자로 나섰다.

16일 오후 서울 CGV 용산 아이파크몰에서는 김진태 감독, 배우 이동휘, 한지은, 차미경이 참석한 가운데 영화 '결혼, 하겠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결혼, 하겠나'는 오랜 연애 끝에 우정과의 행복한 결혼을 앞둔 선우가 아빠가 갑자기 뇌출혈로 쓰러지게 되고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치료비를 해결하기 위한 가족들의 고군분투를 그린 생계형 코미디다.

김진태 감독은 "이야기의 시작은 극중 선우처럼 아버지가 아프셨을 때 제가 겪은 이야기다. 기초 수급을 알게되는 과정에서 현실적인 어려움 안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나 고민을 한 적이 있었다. 그 때의 고민을 영화로 만들었다"라고 설명했다.

이동휘가 건축가를 꿈꾸는 대학 시간 강사이자 연인 ‘우정’과 결혼을 앞둔 선우 역을 맡았다. 이동휘는 "대본에서 감독님이 정성스럽게 쓰셨다는 게 느껴졌다. 가끔 길을 지나다보면 연인들끼리 싸워서 대화를 나누고 있는 모습을 보지 않나. 이 영화는 그런 사람들을 돋보기로 들여다 본다. 그러면 스토리가 그려진다"라며 "인물들이 현실에 발 붙이고 있는 평범한 이야기라 끌렸다"라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그는 연기 주안점에 대해 "감독님의 이야기가 들어간 대본이라 그걸 토대로 하려 했다. 감독님에게 질문을 많이 했고, 강신일 선배의 모습을 보면서 이입해 보려 했다. 강신일 선배가 몰입이 잘 될 정도로 아버지로 있어줘 연기하는데 수월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어떤 작품은 상상 속에서 캐릭터를 구현할 때가 있고 현실적인 느낌에서, 저로부터 출발할 때가 있다. 선우에게서 감독님이 모습도 있지만 저로부터 출발한 캐릭터이기도 하다. 내가 만약 그런 일을 겪었을 때 어떤 감정일지 고민하면서 느낀 감정과 모습을 선우에게 투영하려 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학교에 떨어져 재수 학원에 다니며 미래가 보이지 않을 때가 있었다. 어린 시절 제 모습과 감독님의 만들어 낸 걸 접목해 연기했다"라고 설명했다.

선우의 든든한 약혼자 우정 역으로 분한 한지은은 "대본을 볼 때 내 마음이 잘 와닿아야 한다. 그래야 잘 읽히고 마음에 든다"라며 "'결혼, 하겠나'는 평범한 소재인데 감독님만이 구현해 낼 수 있는 섬세한 소재가 있었다. 웃고 울으면서 시나리오를 빠르게 읽었다"라고 합류한 소감을 말했다.

한지은은 '결혼, 하겠나'를 통해 부산 사투리 연기를 시도했다. 그는 "나름대로 정말 열심히 연습했다. 영화의 배경이 부산이라 네이티브처럼 할 수 있을까 부담감이 있었다"라며 "사투리는 촬영 전 두 달 정도 수업을 받았다. 수업이 없는 날에는 선생님이 보내주신 녹음 파일을 들으며 연습했다. 그래도 부족한 부분은 감독님께서 많이 채워주셨다"라고 전했다.

김 감독은 "배우들이 어떻게든 부산 사람처럼 보일 수 있도록 노력을 많이 했다. 중간에는 '부산 사람 다 됐네' 싶었다. 워낙 준비를 많이 해와서 현장에서 호흡과 분위기가 좋았다"라고 배우들의 연기에 만족을 드러냈다.

끝으로 김 감독은 "'결혼, '하겠나'는 지금을 살아가고 있는 젊은 세대, 부모님 등 누구나 술 한잔 하면서 이야기 할 수 있는 작품으로 만들고 싶었다.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바랐다. 23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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