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 이혜리 “걸스데이 멤버들 서운하다고, 활동할 때나 열심히 하지” [EN:인터뷰①]

3377TV정보人气:906시간:2024-08-07

써브라임 제공

[뉴스엔 장예솔 기자] 배우 이혜리가 '빅토리'를 본 걸스데이 멤버들의 반응을 전했다.

이혜리는 8월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뉴스엔과 만나 영화 '빅토리'(감독 박범수) 인터뷰를 진행했다.

'빅토리'는 오직 열정만큼은 충만한 생판 초짜 치어리딩 동아리 '밀레니엄 걸즈'가 신나는 댄스와 가요로 모두를 응원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혜리는 극 중 댄스 하나로 거제를 평정한 춤생춤사 댄서지망생 필선 역을 맡았다.

이날 이혜리는 개봉을 앞둔 소감을 묻자 "작년 봄부터 여름까지 찍은 영화인데 촬영할 때랑 비슷한 날씨에 개봉하는 것 같다. 신기하기도 하고 촬영할 때 너무 재밌게 찍었다. 놀면서 찍은 그런 작품인데 빨리 보여드리고 싶었다. 근데 시사회를 막상 하려고 하니까 굉장히 떨리더라"고 털어놨다.

이혜리는 제작보고회 당시 "시나리오와 캐릭터가 너무 완벽해 출연을 고민했다"고 밝힌 바. 이혜리는 "시나리오를 보다 보면 '이런 점을 바꾸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근데 '빅토리'는 그런 생각 없이 쑥쑥 읽히더라. 최근에 읽었던 시나리오 중에 가장 완벽한 시나리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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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영화 내내 사투리를 써야 하는 인물이다 보니 부담이 됐다. 새로 시작해서 완벽하게 해내야 하는 부분들이 많아서 '그런 것들을 과연 내가 잘 해낼 수 있을까?'라는 부담감이 있었다"며 "읽자마자 필선이라는 캐릭터가 너무 멋있다 보니 나와 필선이가 얼마나 가깝고, 이 멋있는 캐릭터만큼 '나 역시 멋있는 사람인가'라는 생각이 들어 그렇게 말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혜리는 지난 2010년 그룹 걸스데이로 데뷔했지만 '빅토리'를 통해 치어리딩이라는 새로운 춤에 도전했다. 걸스데이 멤버들은 VIP 시사회를 직접 찾아 혜리를 응원하며 해체 후에도 돈독한 우정을 과시했다.

"멤버들이 정말 서운하다고 얘기했다"고 운을 뗀 혜리는 "'네가 이렇게 춤을 잘췄어?'라고 하더라. 활동할 때나 열심히 연습하지 왜 이렇게 열심히 연습했냐고. 잘했다는 말을 서운하다고 돌려서 얘기한 거니까 기분이 좋았다"며 "치어리딩 연습은 정말 기본기만 연습해도 나가떨어질 정도로 너무 힘들었다. 각도 하나하나, 점프 타이밍, 동선이 깔끔해야 더 예쁜 무대가 나오는 장르이기 때문에 친구들과 호흡을 많이 맞추려고 애썼다"고 미소를 지었다.

얼마나 연습했는지 묻자 "디테일하게 다 세어보니까 11곡이더라. 연습을 빨리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촬영은 작년 3월 말부터 시작했는데 연습은 재작년 11월 말부터 시작했다. 하나하나 완벽하게 습득했다는 생각이 들면 11곡 제목을 다 써놓고 엑스를 치면서 연습했다"고 숨겨진 노력을 털어놨다.

힙합 댄스에도 도전한 혜리는 "거울을 보면서 춤을 추는 순간 너무 오글거리더라. 진짜 뚝딱이가 된 것 같아서 생각보다 큰 난관을 맞이했다고 느꼈다. 제가 생각한 것보다 연습량이 훨씬 많이 필요했다. 댄서가 되고 싶은 큰마음을 가진 아이다 보니 잘 보여드리기 위해 더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한편 '빅토리'는 오는 14일 개봉한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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