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검 "세븐틴 승관에 고맙고 감사…조금이나마 위로 되길"[인터뷰③]

3377TV정보人气:507시간:2024-06-04

▲ 박보검. 제공ㅣ더블랙레이블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박보검이 VIP 시사회에 세븐틴 멤버 승관을 초대한 비하인드를 전했다.

영화 '원더랜드' 공개를 앞둔 박보검이 4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만나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박보검은 '원더랜드' VIP 시사회에 세븐틴 승관이 방문한 뒤 장문의 리뷰를 남긴 것에 대해 "승관 씨를 초대할 수 있어서 좋았다. 자리 해줘서 감사했다. 그 리뷰가 저는 영화를 다 말해준다고 생각했다. 어쩜 그렇게 글을 잘 쓰셨는지. 제가 어떤 말을 덧붙이는 것보다 그 리뷰 자체가 영화를 표현하고 말해주더라. 고맙고 감사했다"고 말했다.

이어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초대하기도 했고, 조금 망설여지기도 했다. 저도 이 작품을 참여할 때는 헤어진 아픔, 슬픔을 가진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면 좋겠고 힘이 됐으면 하는 마음이 있긴 했다. 저 역시도 그렇다. 그 마음이 전달된 것 같아서 좋았다"고 조심스럽게 밝혔다.

앞서 박보검의 초대로 '원더랜드' VIP 시사회에 참석한 승관은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세상을 떠난 절친 아스트로 고(故)문빈을 추억하며 "데뷔 초, 대부분 우릴 잘 모르던 음악방송에서 활짝 웃으시면서 먼저 말을 건네며 '어른이 되면 이라는 노래 너무 좋아요' 그저 우연히 들은 노래가 좋아서 건넨 말일 수 있겠지만 당시 우리에게 타이틀곡이 아닌 수록곡이 좋다고 말해준 사람은 선배님 한 분뿐이여서 활동 내내 우리 사이에서 자랑거리였던 기억이 있다"고 말하며 '원더랜드' 시사회에 초대해 준 배우 박보검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승관은 "그 이후 마주칠 때도 단 한 번도 웃지 않으면서 인사를 받아 주신 적이 없었다. 오랜만에 만난 마마 시상식에서 우리가 대상을 받고 단체 사진을 찍고 있는 우리에게 또 선뜻 먼저 오셔서 '너무 축하드려요 저도 같이 사진 찍어요'. 거의 10년이 지났지만 진심이 담긴 축하와 미소는 여전하셨다"라며 "그렇게 인연이 닿아 가게 된 시사회에 선배님의 사람들이 가득했다. 난 그 안에 그저 초대된 것만으로도 감사해서 조용히 보고 가야지 했던 영화에 너무나 많은 감동을 받았다"고 했다.

'원더랜드'는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하는 영상통화 서비스 '원더랜드'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나는 이야기다. 박보검은 이번 작품에서 태주 역을 맡아 수지와 연인 호흡을 펼쳤다. 오는 5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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