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시트'보다 시원한 맛"…조정석 '파일럿', 7월31일 흥행 평행이론 쓸까[종합]

3377TV정보人气:507시간:2024-07-16

▲ 파일럿. 제공ㅣ롯데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영화 '파일럿'이 5년 만에 스크린 컴백에 나서는 조정석의 흥행 예감을 자극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화 '파일럿'(감독 김한결) 언론배급시사회가 16일 오후 2시 서울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배우 조정석, 이주명, 한선화, 신승호가 참석했다.

오는 31일 개봉하는 '파일럿'은 스타 파일럿에서 하루아침에 실직자가 된 '한정우'(조정석)가 파격 변신 이후 재취업에 성공하며 벌어지는 코미디다.

이번 작품에서 조정석은 여동생 한정미 이름으로 항공사에 취업하는 한정우 역을 맡아 남자와 여자를 오가는 이중생활로 웃음을 자아냈다.

조정석은 "영화를 촬영하면서, 지금도 정우에게 너무나 공감이 간다. 가장이기도 하다. 2004년도 뮤지컬 '호두까기 인형'으로 데뷔해서 지금 이 자리까지 쉴 새 없이 달려왔다. 순간 순간 정우가 마지막에 했던 대사들, 엄마와 함께 했던 통화들이 저에게도 존재했던 순간이다. 시나리오 볼 때도 공감이 많이 갔다. 영화를 찍고 결과물을 보니 오늘도 같은 마음이 든다. 많은 분들이 저희 영화 보시면서 한정우란 캐릭터에 공감해주셨으면 하는 생각이다"고 말했다.

이어 "어디까지나 한정우가 시간 지나고 영화 끝까지 달려갈 수록 조금씩 성장해나가는 코미디 드라마인 것 같다. 저희 영화가 그런 부분을 많은 분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는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여장 후 현장 반응에 대해 "제가 처음으로 변신하고 구두를 신고 휘트니스 트레이너 분께 제안을 받을 때 많은 분들이 계셨다. 그런데 그날 저를 못 알아보는 출연자 분이 꽤 계셨다. 제가 조정석인지 모르시더라. 그래서 계속 거기 함께 어울려 서있었다. 그랬던 기억이 난다"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조정석은 여장에 대해 "'헤드윅'은 무대 위에서 하다 보니까 분장과 가발도 더 파격적"이라며 "'헤드윅'에선 메이크업도 더 진하게 표현을 했다면, '파일럿'은 앵글 안에서 한정미를 둘러싼 모든 인물이 한정우가 아닌 한정미로 봐줘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정말 자연스럽게 변신이 돼야 한다는 게 제작진의 목표였다, 정말 제작진에게 감사드린다"고 공을 돌렸다.

또한 목소리 연기에 대해서는 "헤드윅이란 역할은 드랙퀸이란 특이성을 갖고 있다. 제 목소리를 더 비출 수록 잘 맞는다고 생각했다. 한정미는 제 목소리에서 하이 음역대를 최대한 많이 사용하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한정우의 후배 기장으로 출연한 신승호는 "제가 생각해도 마냥 밉지 않은 캐릭터라고 생각한다. 작품에서 해야할 몫이 그렇다면 최선을 다해서 미워보일 수 있고 한편으로는 귀여워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연기했다. 정석 선배님과 호흡은 극 중 정미와 정우를 다 마주치는데 정말로 두 배우와 연기하는 느낌으로 다르게 연기해주셔서 너무 자연스럽게 두 인물과 호흡할 수 있었다. 선배님과 호흡이 감사할 정도로 만족스러웠다"고 말했다.

▲ 파일럿. 제공ㅣ롯데엔터테인먼트

연출을 맡은 김한결 감독은 "저는 성덕이다. 제가 '가장 보통의 연애'를 하고나서 이런저런 미팅 후 대본을 제안해주신 분들께서 원하는 배우가 있냐고 질문을 받았다. 저는 조정석 선배님이라고 했다. 그런데 역으로 이렇게 올 거라고 상상도 못했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작품은 5년 전 여름 흥행작인 조정석 주연 '엑시트'와 같은 개봉일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900만이 넘는 관객을 모은 '엑시트'와 평행이론이 기대되는 상황.

조정석은 "흥행 부담이 많이 된다. 전작이 5년 전 '엑시트'였지만 너무 흥행했던 작품이라 아직도 감사함을 잊지 않고 있다. 그만큼은 아니더라도, 저희 영화도 잘 됐으면 하는 마음은 가득이다. 부담감과 책임감도 엄청나다. 공교롭게도 5년 전 7월 31일에 개봉했고, 저희 영화도 7월 31일이라 느낌 있지 않나 혼자만 생각을 해보기도 했다"고 밝혔다.

끝으로 "저희 영화 느낌이 개인적으로 '엑시트'와는 다른 시원한 맛이 있는 영화가 아닌가. 그래서 여름과 더 잘어울리지 않나 싶다"며 "다양하고 유쾌하고 따뜻한 캐릭터들의 앙상블을 재밌게 포인트를 두고 보시면 좋지 않을까"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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