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자' 강동원 "호피 홀터넥, 스스로 징그러워…외모 관심? 연기 더 잘해야"[인터뷰④]

3377TV정보人气:435시간:2024-05-24

▲ 설계자 강동원. 제공| AA그룹

[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강동원이 외모에 대한 관객들의 관심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전했다.

강동원은 24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제작발표회에서 화제가 된 홀터넥 의상에 대해 솔직한 이야기를 전했다.

강동원은 '설계자' 제작보고회에서 호피무늬 홀터넥 위 재킷을 걸친 파격적인 의상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에 강동원은 "스태프들이 예쁘다고 했는데 내가 가당키나 하냐고 말했다. 근데 재킷 안 벗으면 사람들이 모른다고 구멍 난 줄 알 거라고 설득당해서 입었는데 상상을 자극하게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특히 재킷 사이로 살짝 보이는 홀터넥이 더욱 궁금증을 높인바, 자켓을 벗었으면 화제가 됐을 텐데, 고민하지 않았는지 질문이 나오자 강동원은 "제작사 측에서는 벗길 원했을 수도 있는데 그건 아니라고 생각했다"라고 단호하게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동원은 해당 의상에 대해 "이태원 어딘가에 있는 클럽에서 입을 만한, 쇼 의상 같은 옷이었다"라고 설명하며 "남자 옷이 아니란 생각도 들었고, 게다가 최근 운동을 많이 해서 몸이 커져 있는 상태다. 내 스스로가 너무 징그러웠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홀터넥 패션을 완벽 소화한 강동원은 "하지만 그 옷이 제일 예쁘긴 했다. 그 옷만 입고 헤어와 메이크업 다 받은 것"이라고 비화를 전했다.

▲ 강동원 ⓒ곽혜미 기자

공식석상에서 패션쇼 모델의 셋업을 바꾸지 않고 그대로 입는 것으로 유명한 강동원은 "쇼 착장보다 더 예쁘게 매치하지 못할 거면 안 바꾸고 그대로 입는 편이다. 그리고 한국에 들어오는 옷이 그리 많지 않기 때문에 믹스매치해서 입을 형편이 안 된다. 큰 패션 회사에서 관대하게 옷을 내주지 않는 편"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작품과 공식석상마다 외모에 집중되는 대중의 관심이 부담되지는 않냐는 물음에 강동원은 "그런 건 없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외모가 연기에) 걸림돌이 된다면 (연기를) 더 잘해야죠"라고 답한 강동원은 "그런 얘기 안 나오게 (해야죠)"라고 말하다 "그렇게까지는 할 필요가 있나? 싶지만 더 잘해야죠'라고 거듭 다짐했다.

'설계자'는 의뢰받은 청부 살인을 완벽한 사고사로 조작하는 설계자 '영일'(강동원)이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오는 2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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