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석 주연의 영화 ‘파일럿’이 개봉을 이틀 앞두고 예매량 11만 장을 돌파, 여름 극장 바캉스 영화임을 입증했다. 31일 개봉하는 영화는 스타 파일럿에서 하루아침에 실직자가 된 한정우(조정석)가 파격 변신 이후 재취업에 성공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코미디다.
29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파일럿’이 전체 예매량 11만6099장을 기록 중이다. 이는 2023년 여름 514만명을 기록한 극장가 최고 흥행작 ‘밀수’의 동시기 예매량(11만7975장)을 잇는 수치임과 동시에 2022년 435만 흥행작 ‘헌트’의 동시기 예매량(7만3963장)을 뛰어넘는 수치다. 조정석 필모그래피 최고 흥행작인 ‘엑시트’(7만3188장)의 기록도 경신한 예매량 추이다.
이처럼 ‘파일럿’이 여름 극장가의 기대작으로 주목받을 수 있었던 데에는 극장에서 다 같이 경험할 수 있는 전천후 코미디 장르에 대한 호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매 작품마다 인생 캐릭터를 경신해 온 조정석이 그간의 내공을 응집한 1인 2역 캐릭터를 완벽 소화하며 입소문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스크린 블루칩 이주명, 한선화, 신승호가 합류해 신선한 앙상블을 제공하며 극장가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무엇보다 시사회 이후 관객들의 폭발적인 입소문이 예매량 상승세에 도움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