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눈길을 끈 것은 '보통의 가족' 수현의 드레스였다. 수현은 스트라이프에 블랙 엣지가 포인트인 드레스를 입었는데, 가슴 부분이 깊게 파여 관능미를 드러냈다. 걸음을 걸을 때마다 각선미도 드러내 눈길을 모았다.
'괴기열차'로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주현영은 오프숄더 머메이드 드레스를 입어 가녀린 어깨선과 마찬가지로 각선미를 뽐냈다.
MC 박보영부터 지우, 박민하, 유리 등 블랙 드레스를 고른 스타들은 화려한 장식 없이 심플함을 강조해 자신만의 매력을 더했다.
블랙 앤 화이트를 벗어난 스타들의 드레스도 화려함을 더했다. 보라색 실크 홀터넥드레스를 입은 최희서는 단연 눈길을 모았고, 네이비 오프숄더 드레스를 입은 김민주는 강렬함과 심플함 사이 영리한 변주를 주었다. 심은경은 드레스가 아닌 스팽글이 빛나는 투피스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2일 개막한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1일까지 영화의전당을 비롯해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CGV 센텀시티 등 7개 극장 28개 스크린에서 63개국 279편, 커뮤니티비프 55편을 상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