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원·RM·故이선균...제29회 ‘부국제’, 어떻게 꾸며지나

3377TV정보人气:642시간:2024-09-03

넷플 영화 ‘전,란’ OTT 최초 개막작 선정
아시아영화인상 日 기로사와 기요시 감독
BTS RM 다큐 첫 공개·故 선균 특별전 개최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포스터지난해 내홍을 딛고 화려하게 부활한 올해의 부산국제영화제는 어떻게 꾸며질까.

박광수 부산영화제 이사장은 3일 오후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이하 ‘부국제’, BIFF) 공식 기자회견에서 “지난해 내홍으로 잃어버린 것들을 되찾겠다”고 밝혔다.

올해 기자회견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오랜 만에 대면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박광수 BIFF 이사장과 박도신 집행위원장 직무대행, 김영덕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박 이사장은 이날 “지난해 큰 내홍을 겪었다. 그럼에도 부산영화제를 사랑하는 많은 분들, 대표적으로 송강호를 비롯해 여러 영화인의 도움을 받아 무사하게 마칠 수 있었다”면서 “지난 6월 이사장으로 선정됐고, 올해는 영화제 전반을 들여다보며 진행할 예정이다. 관객분들을 비롯해 영화인, 해외 게스트 등을 잘 모시고 어려운 시기에 잃어버린 것들을 잘 찾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제 비전을 중요하게 생각할 것”이라며 “새로운 방식, 예를 들어 AI, OTT 등에 시각을 확장하려고 한다. 영화제 기간 신문 발행도 하고 호텔에서 영화의전당까지 셔틀도 운영할 예정이다. 영화인들이 영화의 전당에서 수시로 만나 의논하고 교류할 수 있게 게스트 라운지도 다시 재개했다”고 강조했다.

사진 I 넷플릭스올해의 개막작은 박찬욱 감독 제작·강동원 주연의 ‘전,란’(감독 김상만)으로 선정됐다. ‘전,란’은 넷플릭스가 투자 및 배급하는 작품으로 부산국제영화제가 OTT 작품을 개막작으로 선정한 것은 최초다.

왜란이 일어난 혼란의 시대, 함께 자란 조선 최고 무신 집안의 아들 ‘종려’(박정민)와 그의 몸종 ‘천영’(강동원)이 ‘선조’(차승원)의 최측근 무관과 의병으로 적이 되어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다.

폐막작은 ‘영혼의 여행’이다. 싱가포르인 최초로 칸·베를린·베니스영화제에 초청되며 문화 훈장을 받은 바 있는 에릭 쿠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으로 살아있음과 죽음이 분리되지 않는 세계관에서 역설적으로 삶의 원동력을 호소하는 스토리를 그려낸다. 삶과 죽음에 대해 음악적 요소를 통해 심오하게 다룬다.

올해 아시아영화인상은 일본의 기로사와 기요시 감독이 받는다. 영화 큐어, 회로, 절규 등의 작품을 만들며 자기만의 영화관을 세워온 기요시 감독은 올해 영화제에서 ‘뱀의 길’ 및 ‘클라우드’ 2편의 신작을 선보인다.

특별기획프로그램으로는 포르투갈의 영화 거장 미겔 고메스 감독을 초청, 그의 장편 전작 8편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또한 지난해 세상을 떠난 배우 고(故) 이선균을 기리는 특별기획 프로그램 ‘고운 사람, 이선균’을 개최, 그의 대표 출연작 6편을 상영하고 스페셜 토크 등을 진행한다.

방탄소년단(BTS) 리더 RM의 다큐멘터리 ‘알엠: 라이트 피플, 롱 플레이스’(감독 이석준)도 공식 초청돼 첫 공개된다. 이는 BTS의 리더 RM의 솔로 앨범 제작기이자 군 입대 전 8개월 간의 사적인 기록을 담은 영화로, 오픈 시네마 부문에 공식 초청돼 야외극장에서 상영된다.

올해 공식 초청작은 224편으로 지난해 209편에 8%가량 늘었다. 커뮤니티비프 상영작 55편을 합하면 전체 상영작은 총 279편이다.

오는 10월 2일부터 10월 11일까지 열흘간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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