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만나는 '타인의 삶'... 베를린 장벽 너머, 슈타지 'HGW XX/7'의 삶

3377TV정보人气:932시간:2024-09-23

타인의 삶

독일이 통일 되기 전, 동독의 비밀경찰 슈타지의 비밀스러운 도청 공작을 통해 인간성에 대해 되돌아보게 하는 걸작 <타인의 삶>을 극장에서 다시 만난다.

영화 <타인의 삶>은 동독의 비밀경찰 ‘비즐러’가 유명 극작가 ‘드라이만’을 24시간 감시하면서 자신의 삶이 변하게 되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

<타인의 삶>은 2007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과 2008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 수상했으며, 전 세계 영화 시상식에서 80개 수상, 38개에 노미네이트되며 화제를 모았다. 여기에 <타인의 삶>은 2006년 독일 영화상에서 11개 부문에 후보로 오르며 가장 많은 후보에 오른 기록을 세웠고, 2007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판의 미로>를 꺾고 외국어영화상 수상, 2006년 유럽영화제에서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귀향>을 꺾고 작품상을 수상해 얼마나 대단한 작품인지를 증명하기도.

또한, <타인의 삶> 플로리안 헨켈 폰 도너스마르크 감독은 영화를 제작하기 위해 4년 동안 그 당시 동독의 비밀경찰과 취조를 받았던 사람들을 인터뷰하며 철저한 고증을 거쳐 작업을 진행했는데, 실제 1980년대 중반 동독에는 9만 명이 넘는 비밀경찰과 약 17만 명의 정보원이 활동하기도 했다. 영화에 나오는 모든 청취, 녹음 소품들은 박물관과 수집가들이 빌려준 실제 ‘슈타지’ 장비로 생생함이 살아 있는 실제 소품들을 사용해 사실감을 더했다.

타인의 삶

무엇보다 영화의 주인공인 ‘비즐러’ 역의 울리히 뮤흐는 ‘슈타지 파일’을 보던 중 자신의 전 부인에게 10여 년간 감시당했음을 알게 되었고, 울리히 뮤흐의 전 부인은 ‘슈타지’의 비공식 협조원이었음이 밝혀지며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실화이자 현실과 뒤바뀐 운명으로 화제가 되었다.

마지막으로 <타인의 삶>을 완성한 배우들의 숨은 노력도 특별함을 더한다. 적은 영화 제작비로 인해 <타인의 삶>에 출연한 배우들은 평상시 출연료의 20%만 받고 영화에 출연했고, ‘드라이만’ 역의 제바스티안 코흐는 영화 속 ‘아름다운 영혼을 위한 소나타’를 피아노로 연주했는데, 이는 실제로 제바스티안 코흐가 연기한 장면으로 이 장면을 위해 6주 동안 하루 4시간씩 연습하기도 해 놀라움을 자아낸다.

관객들의 흥미를 자아내는 영화 속 숨겨진 이야기를 공개하며 개봉 기대감을 높이는 <타인의 삶>은 10월 2일 재개봉한다.

[사진=트리플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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