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메리크리스마스 제공
배우 박주현이 첫 스크린 작에서 타이틀롤을 맡은 소감을 밝혔다.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영화 ‘드라이브’의 배우 박주현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박주현은 “자신감이 있었다기보다는 그동안 배우로 열심히 달려온 길에 대해 단두대에 올라가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며 “호평이든 비평이든 평가를 직면하는 것 자체가 무서웠지만 한번은 겪고 싶었고 좋은 기회라 용기를 냈다”고 밝혔다.
배우로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을 ‘인정’이라고 밝힌 박주현은 “그동안은 다른 분들, 선배님들과 다 같이 (공이나 책임을) 나누었다면 단독 주연은 책임감이 더 커야 한다는 느낌이었다. 그래서 이 작품을 선택할 때 고민했다”고 말했다. 이어 “(막상) 촬영하면서는 부담이 없었다. 어떤 작품이든 최선을 다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결과적으로는 몸이 고생한 것 말고 큰 차이는 없었지만, 가장 설레기도, 기쁘기도, 가장 무섭기도 했던 작품”이라며 “(따라올) 평가 중에는 나를 아프게 하는 평가도 있을 테지만 해보자고 선택한 작품이라 용기가 많이 필요한 시작이었다”고 털어놨다.
‘드라이브’는 정체불명의 인물에게 납치돼 달리는 차 트렁크에서 1시간 동안 라이브 방송을 하면서 6억 5000만원을 벌어야 하는 인기 유튜버의 긴박한 사투를 그린 스릴러다. 오는 12일 개봉.
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