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민·정해인 '베테랑2', 기립박수 10분…류승완 "이자리까지 50년" 감격[77회 칸영화제]

3377TV정보人气:584시간:2024-05-21

▲ 77회 칸영화제 \'베테랑2\' 레드카펫. ⓒ게티 이미지

[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영화 '베테랑2'가 칸 영화제에서 약 10분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성공적인 상영을 마쳤다.

20일(현지 시간) 프랑스 남부 도시 칸 '팔레 데 페스티발'(Palais des Festival)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제77회 칸 영화제 미드나이트 스크리닝을 통해 '베테랑2'가 전 세계 최초 공개됐다.

'베테랑2'는 나쁜 놈은 끝까지 잡는 베테랑 서도철 형사(황정민)의 강력범죄수사대에 막내 박선우 형사(정해인)가 합류하면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연쇄살인범을 쫓는 액션범죄수사극이다. 1341만 관객을 모은 영화 '베테랑'​의 속편으로 지난 4월 11일 칸 영화제 초청작 공식 발표 당시 올해 유일한 한국 영화로 화제를 모았다.

이날 공식 상영에 앞서 배우들과 감독의 레드카펫 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레드카펫에는 일본의 영화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참석해 화제를 모았다. 마지막으로 등장한 '베테랑2' 팀에는 서도철 형사 역의 황정민과 막내 형사 박선우 역의 정해인부터 류승완 감독과 '베테랑2'의 제작사 외유내강의 대표이자 류승완 감독의 아내인 강혜정 대표, 외유내강 조성민 부사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 77회 칸영화제 \'베테랑2\' 레드카펫. ⓒ게티 이미지

이날 레드카페에서는 각자의 개성에 맞게 디테일이 돋보이는 정장을 차려입은 두 배우와 류승완 감독이 나비 넥타이를 맞춰 매고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입장했다.

'베테랑2'로 생애 첫 칸 레드카펫에 입성한 정해인은 베이직한 검은 정장을 입어 단정하고 깔끔한 미모를 자랑했고 '공작'(2018)에 이어 두 번째로 레드카펫을 밟는 황정민은 갈색 계열의 상의와 베이지 바지로 깔끔하면서도 트렌디한 매력을 살렸다.

특히 이들은 늦은 시간에도 행사를 위해 기다려준 팬들을 위해 아낌없는 팬서비스를 선사해 눈길을 끌었다. 황정민은 특유의 여유로운 미소와 엄지척, 브이 등 다양한 포즈로 팬들에게 화답했으며 정해인 역시 첫 칸 입성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만큼 여유로운 태도로 팬서비스를 이어갔다. 중간중간 손키스를 날리며 팬들의 사랑에 답하기도 했다.

▲ 정해인 77회 칸영화제 \'베테랑2\' 레드카펫. ⓒ게티 이미지

공식 상영회 직후에는 뜨거운 환호와 함께 5분이 넘는 기립박수가 이어졌다. 감독과 배우들의 이야기가 끝난 이후에도 약 5분 간의 박수가 이어지며 총 10분의 기립박수로 '베테랑2'의 첫 상영을 마무리했다.

2005년 주먹이 운다로 감독 주간에 초청된 이후 19년 만에 칸 영화제를 찾은 류승완 감독은 상영 이후 "여러분은 이 곳에 오기까지 얼마나 걸렸나. 나는 이곳에 오기까지 50년이 걸렸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 무척 짧을 것 같다"라며 붉은 눈시울로 벅차오른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 77회 칸영화제 베테랑.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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