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I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제 이름과 같은 캐릭터를 연기하는 건 처음이에요.”배우 변요한이 고아성·문상민과 합을 이룬다. 새 영화 ‘파반느’를 통해서다.
31일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파반느’(감독 이종필)는 지난 5월 8일 크랭크인했다.
영화는 자신조차 사랑할 수 없었던 세 사람이, 서로에게 빛을 비춰주며 삶과 사랑을 마주하게 되는 멜로물. 2009년 출간 후 화제를 불러일으킨 박민규 작가의 베스트셀러 소설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를 원작으로 한다.
변요한은 백화점 주차장에서 일하며 락 음악과 고전 멜로 영화를 좋아하는 자유로운 영혼 ‘요한’ 역으로, 고아성은 음울한 인상 때문에 쏟아지는 사람들의 불편한 시선을 피해 눈에 띄지 않으려 애쓰며 마음을 닫고 살아온 백화점 직원 ‘미정’으로 각각 분했다. 꿈을 접고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 백화점에서 만난 ‘미정’에게 특별한 감정을 느끼는 ‘경록’ 역은 문상민이 맡아 첫 스크린 연기에 도전한다.
변요한은 “제 이름과 같은 캐릭터를 연기하는 건 처음인데, 매력적인 인물이라서 더 기분이 좋다”며 “시나리오를 읽고 느꼈듯 ‘지금 사랑하고 있습니까?’라는 질문이 절로 떠오르는 영화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고아성도 “감독님과 함께 오랫동안 꿈꿔온 작품이라서 첫 촬영이 믿기지 않는다. 5년 만에 이종필 감독님과 함께 하는 촬영장이 익숙하면서도 새롭다. 다른 두 배우 분들과 호흡을 맞추는 것도 더욱 기대가 된다”고, 문상민 역시 “심장이 콩닥콩닥 뛰고 설레는 촬영이었다. 고아성 선배와 연습을 많이 했는데도 막상 분장을 하고 의상을 입고 현장에서 촬영을 하니까 또 다른 느낌이다. 끝까지 열심히 하겠다”며 설레는 소감을 밝혔다.
메가폰 이종필 감독은 “청춘과 사랑은 우리가 이제 막 맞이하거나 혹은 보냈더라도 다시 한번 맞이할 수 있는 무엇이라 생각한다. 실제로 청춘이거나 청춘이었던 사람들 모두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