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 ‘인사이드아웃2’ 끌고, 하정우 ‘하이재킹’ 밀고

3377TV정보人气:831시간:2024-06-23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2’과 하정우 주연의 ‘하이재킹’이 쌍끌이 흥행 궤도를 달리고 있다.
 
2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인사이드 아웃2(켈시 만 감독)는 전날 66만 9308명을 모으며 누적관객수 352만 930명을 기록,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했다. 관객 수가 300만을 돌파한 것은 개봉 11일 만으로 2015년 개봉한 전편의 기록(18일)보다 7일 빠른 속도다. 전편의 최종 성적은 497만 명이었다.
 
이는 픽사 애니메이션 국내 최고 흥행작인 ‘엘리멘탈’(2023)보다 14일 빠른 속도이기도 하다. 특히 10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엘리멘탈의 ‘국내 최고 흥행작’ 자리를 밀어낼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작품은 열세 살이 된 라일리의 머릿속 감정 컨트롤 본부에 불안, 당황, 따분, 부럽의 낯선 감정들이 새롭게 등장하면서 평화롭던 일상이 깨지고 다시 시작된 위기와 모험을 다룬 애니메이션.
 
새로운 감정 중에서도 주요 감정인 ‘불안’으로 실관람객들의 깊은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불안 또한 행복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는 것, 그리고 모든 감정과 기억이 모여 만드는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이는 과정이 국내외 언론의 호평을 받았다.
 
하정우·여진구 주연의 ‘하이재킹’(김성한 감독)은 2위로, 이날 19만 8086명의 관객과 만나 누적관객수 30만 8861명을 나타냈다.
 
영화는 1971년 대한민국 상공, 여객기가 공중 납치되면서 벌어지는 극한의 상황을 그렸다. 같은해 1월 발생한 대한항공 F27기 납북 미수 사건을 영화화했다. 하정우는 납치된 여객기의 부기장 태인 역을, 여진구는 북으로 넘어가야만 하는 납치범 용대 역을 맡았다.
 
하이재킹은 대한민국 상공, 여객기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긴박한 납치극을 100분간의 리얼타임으로 담아냈다. 2시간을 넘기지 않는 러닝타임이 주효했다는 평이다. 승객들의 안전을 책임져야만 하는 태인과 여객기의 기수를 돌려 북으로 가야만 하는 용대의 숨막히는 두뇌 싸움부터, 휴전선을 앞두고 벌어지는 여객기와 공군 전투기의 스펙터클한 항공 액션까지. 이야기가 속도감 있게 후반부로 달려간다.
 
하정우는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에 “여진구의 해석력과 표현력을 보면서 충분한 설득력을 느꼈다. 이 정도의 에너지라면 충분히 이 여객기를 다 장악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상대역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여진구 또한 하정우와의 작업 소감에 대해 “가장 많이 갈등을 빚는 인물이다 보니 감정이 올라와 있는 촬영이 많았다. 어떻게 하면 그런 감정을 잘 다스리면서도 상대방에게도 잘 전달할 수 있는지 알려 주셨다”고 전해 연기 호흡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최정아 기자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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