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윤아도 당했다… 뿌리뽑히지 않는 ‘인종차별’

3377TV정보人气:478시간:2024-05-31



‘스타워즈’출연한 이정재에

“제다이를 죽이고 있다”악플

칸영화제 레드카펫 간 윤아

경호원에 제지당하는 수모

외신들“비뚤어진 행태”비판


배우 이정재(왼쪽 사진)와 걸그룹 소녀시대 윤아(오른쪽) 등 내로라하는 한류스타들이 고질적인 인종 차별의 타깃이 됐다. K-콘텐츠의 인기와 더불어 이들의 위상이 크게 상승했지만 일부 비뚤어진 가치관을 가진 이들의 부적절한 언행은 좀처럼 근절되지 않는 모양새다. 결국 인종주의 논쟁이 잇따라 불거진 칸국제영화제 관계자는 피소됐다.

이정재는 오는 6월 5일 공개되는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디즈니 ‘애콜라이트’에서 마스터 제다이 ‘솔’ 역을 맡았다. 미국을 대표하는 콘텐츠인 ‘스타워즈’ 시리즈의 주인공인 제다이 역으로 동양인이 처음 발탁된 것에 대해 ‘애콜라이트’ 예고편 영상에는 “누군가가 (마스터) 제다이를 죽이고 있다. 그것은 디즈니”라는 등 인종 차별적 내용을 담은 댓글이 올라왔다. 이 작품에는 이정재 외에도 아만들라 스텐버그(아프리카계 미국인), 매니 자신토(필리핀계 캐나다인) 등 유색 인종 배우들이 출연한다. 이에 대해 ‘애콜라이트’를 연출한 레슬리 헤드랜드 감독은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에 “편견과 인종주의, 혐오와 관련된 발언을 하는 사람은 ‘스타워즈’의 팬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일침을 놓았다.

이보다 앞서 윤아는 지난 19일 프랑스에서 열린 제77회 칸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밟다가 한 여성 경호원으로부터 제지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취재진 카메라를 향해 손을 흔들려다 떠밀린 윤아의 표정에는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이 경호원은 아프리카계 미국 가수인 켈리 롤런드, 우크라이나 출신 모델 사와 폰티이스카 등도 같은 방식으로 제지했다가 항의를 받았다. 결국 폰티이스카가 이 경호원에게 10만 유로(약 1억5000만 원)의 피해보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고 30일 영국 BBC가 보도했다.

K-팝 그룹 스트레이키즈는 6일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열린 ‘2024 멧갈라(Met Gala)’ 참석 당시 “로봇 같다” “점프해 봐” “아리가토” 같은 무례한 발언과 황당한 요구에 노출됐다. 이에 리더 방찬은 박수를 치며 자연스러운 퇴장을 유도해 성숙하게 대응했다. 하지만 해당 장면이 담긴 영상의 조회 수는 하루 만에 300만 회를 넘으며 논란을 낳았다.

이런 행태에 대해 유력 외신들도 일제히 우려를 표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스트레이키즈가 인종차별 사진작가들에게 조롱당하는 순간’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부적절한 행태를 짚었고, 미국 NBC는 윤아와 롤런드의 상황을 보도하며 “여러 유명 연예인들이 영화제 보안요원들과 비슷하게 대치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인종 차별이 그 이유”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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