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영화]‘거대한 덫’ 콘서트장서 탈출하려는 연쇄 살인마

3377TV정보人气:194시간:2024-09-20



추석 연휴를 마무리한 극장가가 거장의 영화 한 편으로 다시 한번 뜨겁게 달궈진다. M. 나이트 샤말란 감독과 조시 하트넷이 호흡을 맞춘 ‘트랩’과 제49회 서울독립영화제에서 열혈스태프상을 받은 영화 ‘그녀에게’가 극장가를 찾는다. 이어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KBS독립영화상, 오로라미디어상, CGK촬영상 등을 휩쓴 영화 ‘장손’이 공개된다.



■트랩=스릴러 거장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의 신작 영화. 서번트 시리즈 등을 통해 미스터리하고 초자연적인 분위기의 작품을 선보여 온 감독이 현실성을 살려 담백하게(?) 만든 범죄 스릴러 영화다.

10대 딸과 함께 인기 팝스타의 콘서트를 찾은 ‘쿠퍼(조시 하트넷)’는 신나게 공연을 즐기다 이상한 낌새를 알아차린다. 그곳이 최악의 연쇄살인마를 잡기 위한 거대한 덫임을 알게 된 것이다.

‘도살자’로 불리는 쿠퍼 자신이 바로 연쇄살인마다. 쿠퍼는 수많은 관객과 경찰을 따돌리고 어린 딸과 함께 무사히 덫에서 탈출하기 위해 사투를 벌이게 된다.

영화는 쿠퍼가 살인마라는 사실을 굳이 숨기지 않는다. 오롯이 빠져나갈 곳 없어 보이는 콘서트장을 어떻게 탈출하는지에만 집중하고 있다. 다른 영화에서는 볼 수 없는 파격적인 설정이다.

쿠퍼 역을 맡은 조시 하트넷은 다정한 아빠의 모습과 섬뜩한 살인마의 모습을 넘나들며 역을 완벽히 소화해 내 관객들에게 높은 몰입도를 선사한다. 15세 이상 관람가 105분.



■그녀에게=“내 아이는 오래 사랑 받을 사람인 장애인(長愛人)입니다”.

영화는 모든 일을 계획대로 이뤄내고야 마는 정치부 기자 ‘상연’의 이야기를 토대로 진행된다.

‘상연’은 오랜 노력 끝에 드디어 쌍둥이 남매를 낳게 된다. 하지만 누나보다 느리고 더디던 둘째 지우가 자폐성 지적장애 2급 판정을 받으면서 ‘상연’은 평탄했던 자신의 삶이 이전과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음을 맞닥뜨리게 된다.

세상에 오직 장애를 가진 자신의 아이와 자신, 단 둘뿐이라는 생각에 그녀는 갈수록 우울해진다. 점점 ‘장애라는 섬’에 갇히게 된 ‘상연’은 섬에서 벗어나 세상 속에서 당당히 아들과 살기 위해 힘겨운 여정을 시작한다.

이번 영화는 저자 류승연이 집필한 에세이 ‘사양합니다, 동네 바보 형이라는 말을’을 원작으로 하며, 실제 장애를 가진 아들을 키운 경험을 바탕으로 현실과 편견에 맞서 한계를 뛰어넘으려고 노력하는 이들의 모습을 통해 따스한 위로를 안긴다. 12세 이상 관람가. 105분.



■장손=두부공장 ‘대명식품’을 둘러싼 대가족의 이야기로 펼쳐지는 이번 영화는 대가족 3대의 70년 가족사에 숨겨진 비밀과 거짓말을 통해 변화하는 우리 시대 가족의 의미와 문제를 질문하고 성찰한다.

대가족이 모두 모인 제삿날 일가의 명줄이 달린 가업 두부공장 운영 문제로 가족들이 다투는 와중, 당연히 가업을 이어받을 것이라 생각했던 장손 ‘성진’은 그 은혜로운 밥줄을 더는 잇지 않겠다고 선언한다.

‘성진’의 충격적인 이야기에 모두가 당황하고, 가업은 위태로워지기 시작한다. 설상가상 갑작스레 맞닥뜨린 예기치 못한 이별로 가족 간의 갈등은 점점 극에 달한다. 핏줄과 밥줄로 얽힌 대가족의 70년 묵은 비밀까지 서서히 밝혀지기 시작하면서 가족의 의미, 가업, 전통 등 복잡한 감정에 대해 돌아보게 만든다.

다양한 성별, 세대, 그리고 계급의 사람들이 선보이는 연기 속, 뭉치면 살벌하고, 흩어지면 살 만한 오늘날의 가족상을 돌아본다. 여기에 한국 현대사의 아픔까지 깊숙하게 들어오는 감독의 배포까지 만나본다. 12세 이상 관람가. 1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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