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제작발표회.. “누군가 앞에 나타났다. 삶이 엉망이 된다!”

3377TV정보人气:401시간:2024-08-21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그레이트홀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방송인 박경림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김윤석, 윤계상, 고민시, 이정은 배우와 연출을 맡은 모완일 피디가 참석하여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펼쳤다. 8부작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는> 23일(금) 전편이 공개될 예정이다.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한적하고 아름다운 시골을 배경으로 20년의 시차를 둔 윤계상의 모텔과 김윤석의 펜션에서 일어난 살인과 미스터리한 후과를 담은 서스펜서 스릴러이다.

모완일 감독은 “신인작가 손호영의 대본을 보고는 특이한 작품이라 만들기가 쉽지 않겠다고 생각했었다. 계속 미련이 남을 정도로 매력적이었다. 잘 만든다면 시청자분들이 좋아할 것 같았다. 소중한 공간에, 원치 않는 불청객이 찾아오고, 사건에 휘말리고, 한 치 앞도 볼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결과가 어떻게 될지 정말 궁금했다.”고 말했다.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모 감독은 제목과 관련하여 “철학적 의미를 떠나, 아름답고 조용한 숲 속을 걸어간다면 행복을 느끼게 되지만, 그 순간 저 앞에 누군가 나타나면 평화로웠던 공간이 공포로 바뀐다. 그 순간을 표현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김윤석은 MBC아침드라마 <있을 때 잘해>(2006~7) 이후 17년 만에 안방극장에서 시청자를 만나게 된다. 이번 작품에서는 한순간의 선택으로 평온했던 일상을 위협받게 되는 펜션 주인 ‘영하’를 견기한다. “넷플릭스 작품으로 처음 인사드리게 되었다”라며 “배우에게 대본은 러브레터가 오는 것이다. 너무 마음에 들어 감독을 만나봤다. 모완일 감독과는 오래 인연이 있다. 2005년 무렵에 연극만 하다가 카메라에 얼굴을 비추게 되었다. KBS 드라마 <부활>인데, 그때 모완일 감독이 방송에 막 들어온 조연출이었다. 그때 멤버들이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윤계상은 상대방에게 베푼 선의가 뜻하지 않은 불행으로 돌아와 삶이 서서히 무너지는 인물 상준을 연기한다. “시나리오의 힘이 셌고, 감독님이 하시는 말씀이 너무 좋았다. 감독님은 캐스팅 이유에 대해 그저 ‘착하게 생겨서’라고 하셨다. 그 말이 너무 담백하고, 배우를 신뢰한다는 느낌이 있었다.”며 “상준은 누군가가 던진 돌에 맞아 조금씩 무너져가는 개구리 같은 역할이다. 어떤 커다란 계기로 시작되지만, 순차적으로 무너져가는 것을 설득력 있게 보여주려고 노력했다. 감독님과 함께 감정의 수위를 조절하면서 연기를 했다.”고 밝혔다.

고민시는 고요한 숲속에 커다란 파장을 일으키는 인물 성아를 연기한다. “오디션과 미팅을 갖고 성아로 선택받았다. 대본을 볼 때 서늘해서 몸에 한기를 느낄 정도였다. 집중할 수밖에 없는 극의 흐름, 캐릭터의 관계성이 있었다. 훌륭한 선배님과 좋은 연출자와 함께 일 할 수 있게 되어 좋았다.”며 “성아는 패션에 이상할 정도로 집착한다. 평화로운 삶, 그 균형을 일그러지게 한다. 후반부로 갈수록 어떠한 행동을 하게 될지. 저도 촬영하면서 기대가 되었다.”고 밝혔다.

이정은은 이 지역 파출소장 윤보민을 연기한다. ‘술래’라는 별명을 가진 보민은 사건의 진상을 쫓는 인물이다.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작품이 끝나고 나면 다음 작품을 할 때 어떠한 역이든 가리지 않는다고 했었는데 오래 전부터 이런 역할을 맡고 싶었다. 중년의 순경으로 파출소에 앉아있는 연기를 하고 싶었다. 완고도 안보고 재밌다고 하겠다고 했다. 그런데 계속 나오더라.”며 “처음 초보 순경 때는 자신의 형사적 본능을 못 느낀다. 그러다가 그 능력을 인정받고, 강력계로 발탁된다. 그리고 딸을 키우면서 다시 그곳으로 돌아온다. 남아있는 본능이 현장으로 가게 되고 집요하게 사건을 추적하게 된다.”고 자신의 역할을 밝혔다.

이정은 배우는 “이 작품은 <운수 좋은 날>가 같이 찍었다. 내가 베테랑 형사 역할을 맡은 적이 없어 감독님께 많이 의지했다. 사냥꾼에게 중요한 것은 사냥의 역사나 의미가 중요한 게 아니라 동물의 행태와 총을 쏘는 기술이라는 말을 명심했다.”

드라마 [부부의 세계]로 제56회 백상예술 대상 TV부문 연출상을 수상한 모완일 감독과 ‘JTBC X SLL 신인 작가 극본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손호영 작가가 손잡고 완성한 넷플릭스 8부작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는 23일 공개된다.

[사진=넷플릭스]

사이트의 모든 비디오 및 이미지는 인터넷에서 수집되었으며, 원 저작자에게 저작권이 있습니다. 이 웹 사이트는 리소스 저장을 제공하지 않으며 녹화, 업로드에 참여하지 않습니다.

Copyright © 2024 www.jokeol.com All Rights Reserved
Telegram:@wgbab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