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은 "신장 나눈 父, 심정지→중한자실行…다시 한번 기적 있길"

3377TV정보人气:808시간:2024-08-06

▲ 양지은. 출처ㅣ양지은 인스타그램

[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트로트 가수 양지은이 위급한 부친의 건강 상태를 알렸다.

양지은은 5일 자신의 SNS에 "2010년 8월 4일. 아빠와 신장을 나누고 세월이 흘러 같은 날 같은 곳에 다시 아빠와 함께 있다"라며 "드디어 오늘 중환자실에서 나오신 아빠를 만났지만 또다시 심정지가 오는 모습을 눈으로 지켜보고 기도하고 다시 중환자실로 들어가는 아빠를 배웅해드렸다"라는 글을 썼다.

이어 그는 "그래도 아빠를 잠시 안을 수 있어 감사한 하루"라며 "오늘은 어딘가에 위로받고 싶은 하루다. 다시 한 번 기적이 있기를"이라며 부친을 향해 기도했다.

함께 공개된 영상에는 양지은이 병상에 누워있는 부친의 품에 안겨 얼굴을 쓰다듬는 모습이 담겼다. 양지은은 "우리 아빠 사랑해요. 고생했어"라며 힘든 투병을 견딘 아버지에 애정을 드러냈다.

앞서 양지은은 15년 전 당뇨 합병증으로 3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은 아버지를 위해 신장을 기증한 바 있다. 이에 양지은은 "어렵게 생각하지 않았다. 난 아빠 자식인데 아빠 대신 내가 죽을 수도 있는데 신장 하나 드리는 걸 왜 못하나 싶었다. 자식 된 도리로서 당연한 거라고 생각했다"라고 의연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양지은의 부친은 신장 이식 후 건강을 되찾았으나 지난해 다시 건강이 악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지은은 지난해 10월 KBS2 예능 '편스토랑'에 출연해 "최근에 아버지께서 직장암 판정을 받아서 직장을 절제하는 수술을 받게 됐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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