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 야만성"…조정석·이선균 소환한 현대사 '행복의나라'(종합)

3377TV정보人气:957시간:2024-08-06

'행복의 나라' 6일 언론시사회 [N현장]행복의 나라 포스터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행복의 나라'가 1979년대 현대사를 스크린에 소환했다.

6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행복의 나라'(감독 추창민)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추창민 감독과 배우 조정석 유재명이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행복의 나라'는 1979년 10월 26일, 상관의 명령에 의해 대통령 암살 사건에 연루된 박태주(이선균 분)와 그의 변호를 맡으며 대한민국 최악의 정치 재판에 뛰어든 변호사 정인후(조정석 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행복의 나라'는 10.26과 12.12를 관통하는 역사적 사건을 바탕으로 한 영화로 개봉 전부터 지난해 개봉한 1000만 영화 '서울의 봄'과 함께 현대사를 다뤘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추창민 감독은 두 영화 간의 차이점에 대해 "특정한 누군가를 가리키기보다는 시대를 표현하기 위해서, 부단히 노력했다"며 "특정 인물이 중심이라기보다는 시대가 주는 야만성, 시대성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는데 그게 '서울의 봄'과 차이점이 아닌가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박흥주 대령을 모티브로 삼은 배경에 대해서는 "10.26과 12.12 사이 파생된 이야기를 찾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박흥주 대령이라는 분을 주목하게 됐고, 그 인물을 활용하면 좋겠다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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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석은 극 중 대한민국 최악의 정치 재판에 뛰어든 법정 개싸움 일인자 변호사 정인후 역을 맡았다. 그는 연기하며 중점을 둔 데 대해 "정인후라는 인물이 가공의 인물이기도 하고, 그 당시 재판 기록과 재판에 있었던 많은 분들을 대변하는 인물이라 생각했다"며 "중점을 뒀던 건 이 영화를 보시는 분들이 정인후의 시점과 그를 통해서 이 이야기에 점점 빠져들 수 있게끔, 정인후의 롤이 그렇다고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조정석은 감정이 끓어오른 적이 많았다고 했다. 그는 "객관적으로 시퀀스에 접근하려고 노력했지만 아무래도 사람이다 보니까 연기하며 북받친 적이 많았는데 조절해 나가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며 "감정이 앞서가거나 표현이 된다면 인물의 감정선이 안 보일 수 있기 때문에 감독님과 감정 표현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나눈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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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명은 전두환 전 대통령을 모티브로 한 거대 권력 중심인 합수부장 전상두를 연기했다. 그는 "전상구가 개인적 야망을 갖고 12.12를 일으키는 과정에서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았다"며 "다른 두 인물 서사가 중심이고, 전상두는 이 인물을 둘러싼 환경을 지배하고 있다 생각하면서 권력 상징에 대한 인물을 묘사하려고 했다, 인물을 드러낼 수 있는 시간과 양이 작기 때문에 고민이 거기서 시작됐다, 어떻게 하면 이들 사이에서 이들을 해치지 않고 전상구라는 인물을 절제 있게 표현해낼 수 있을까 그 부분을 중심에 두고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이선균과의 연기 호흡도 떠올렸다. 조정석은 "이선균 배우는 너무 좋은 형이고 연기할 때만큼은 뜨거웠다"며 "누구보다 따뜻했던 분이 맞다, 그렇게 기억한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영화를 함께 하게 돼 지금도 너무 좋고 행복하다"며 "저한테는 따뜻한 기억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유재명은 "영화 보는 내내 영화를 그대로 볼 수 없는 경험을 했다"며 "보는 내내 겹쳐지는 시시간들과 함께 했던들이 계속해서 힘들어지는 경험을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 영화를 통해서 이선균이란 배우를 다시 찾아볼 수 있을 것 같다, 그것이 배우로 함께 한 우리들이 행복을 느끼는 시간이었다, 힘들었지만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행복의 나라'는 오는 8월 1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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