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s현장]"故이선균 보고싶다"..'행복의 나라' 조정석X유재명→최원영이 떠올린 그 이름

3377TV정보人气:534시간:2024-07-22

영화 '행복의 나라' 제작보고회/사진=민선유 기자
'행복의 나라' 주역들이 故 이선균을 떠올렸다.

영화 '행복의 나라'(감독 추창민/제작 파파스필름, 오스카10스튜디오) 제작보고회가 22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려 추창민 감독과 배우 조정석, 유재명, 전배수, 송영규, 최원영이 참석했다.

'행복의 나라'는 1979년 10월 26일, 상관의 명령에 의해 대통령 암살 사건에 연루된 '박태주'와 그의 변호를 맡으며 대한민국 최악의 정치 재판에 뛰어 든 변호사 '정인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지난해 12월 세상을 떠난 故 이선균의 유작이기도 하다.

이에 조정석은 "너무 정이 많은 사람이다. 촬영하면서 단 한 번도 즐겁지 않은 순간이 없었다. 내가 장난기가 많은데 형한테 장난 치면 다 받아주는, 너무 좋은 형이었다"며 "촬영장에서는 그 누구보다도 집념이 대단했다. 그래서 연기하는 순간에는 뜨거웠고, 연기가 종료되는 순간에는 따뜻했던 그런 형님으로 기억한다. 지금도 보고 싶다"고 치켜세웠다.

특히 추창민 감독은 故 이선균이 출연 이유로 조정석을 꼽았다고 알렸다. 그러자 조정석은 "형이 농담으로 하는 말인줄 알았는데 감독님이 말씀하시니 너무 감사하다"며 "나 또한 선균이 형님한테 많이 의지하고 그랬어서 감사한 말씀이다"고 화답했다.

유재명은 "이선균과 1살 차이인데 항상 나를 놀렸다. 내가 성격이 활달되거나 세련된 모습이 있지는 못했어서 구박을 받았다"며 "그만큼 추억이 많다. 한살한살 먹으면서 좋은 추억을 산다는게 얼마나 행복한지 느끼는 요즘인데, 선균이 생각하면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는 멋진 친구이자 동료다. 지금도 보고 싶다"고 털어놨다.

전배수는 "앙상블이 좋아서 (이선균이) 가슴에 더 남고, 먹먹하다"며 "'킹메이커'에 이어서 바로 함께 했는데 늘 한결 같았다. 무심한듯 있으면서 디테일하게 소외된 친구들을 챙겼다. 그러면서도 드러내지 않는 그런 모습에 늘 감동받았던 동생이다. 보고 싶다"고 밝혔다.

송영규는 "형이랑 같이 할 수 있어서 좋다고 했다. 항상 옆에서 용기 주고, 생일 챙겨주는 따뜻한 친구였다"며 "장난기도 많아서 분위기를 띄워주고 했다. 항상 고마웠던 친구라 보고 싶다"고 말했다.

최원영은 "형은 참 따뜻한 사람이다. 평소에도 정 있게 안부 물어주고, 진심으로 대해주는 사람이었다"며 "같이 연기할 때 이 사람은 진짜 연기를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람이구나라는 생각이 문득문득 들었다. 현장에서 늘 밝고 따뜻했다.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고 좋은 기억이 있다. 참 보고 싶다"고 회상했다.

1232만 관객을 동원한 '광해, 왕이 된 남자'를 연출한 추창민 감독의 신작 '행복의 나라'는 오는 8월 1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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