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널 사랑하지 않겠어, ‘슈퍼배드4’[MK무비]

3377TV정보人气:379시간:2024-07-18

뻔하지만 펀(FUN)해...명성다운 가족 팝콘 무비
구루주니어·포피(아미)·메가 미니언즈·빌런 맥심...뉴페이스 대거 등판

‘슈퍼배드4’. 사진 I 유니버설 픽쳐스유쾌함 끝판왕, 레전드 가족 영화 시리즈답다. 예상만큼 뻔하지만 기대만큼 펀(FUN)하다. 조연 미니언즈는 여전히 초강력 신스틸러다. 등장만했다 하면 빵빵 터지니 분량도 그 활용도 아쉽지만 그럼에도 사랑할 수밖에 없다. 바퀴인간 빌런 ‘맥심’의 존재감이 가장 아쉽지만, 보스베이비를 위협하는 ‘그루주니어’와 아미로 설정된 ‘포피’의 활약이 이를 달랜다. 전형적인 그럼에도 여전히 매력적인 팝콘 가족 무비, 돌아온 ‘슈퍼배드4’다.

영화는 ‘그루 주니어’의 탄생으로 샘솟는 부성애의 ‘그루’가 젊은 시절 라이벌이었지만 지금은 강력한 빌런이 된 ‘맥심’의 위협에서 가족을 지키고자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담는다.

악당 짓에서 손 떼고 악당 전담 처리반 AVL이 된 ‘에이전트 미니언즈’와 옆집 소녀 ‘포피’ 등이 가세해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하지만 어디까지나 그루 패밀리가 중심이 되는 가족 영화다. (그 분량이나 스토리 등 ‘미니언즈4’라고 기대하고 관람한다면 실망할 수 있단 얘기다.)

이야기 자체는 단순함을 넘어 진부하다. 오랜 악감정으로 그루에게 복수하기 위해 그의 아들(그루 주니어)을 노리는 바퀴인간(그러나 패션피플)인 맥심과 그루의 대결. 그 여정은 뻔하고, 그 와중에 악당 맥심은 역대 빌런들 가운데 가장 매력 지수가 낮다.

‘슈퍼배드4’. 사진 I 유니버설 픽쳐스그럼에도 (애초에 이야기의 깊이나 어른 동화같은 감동, 놀라운 상상력을 기대한 작품이 아니어서 그런지, 다행히도) 이 시리즈에 기대했던 바를 화끈하게 채워준다. ‘슈퍼배드’만의 익살스러움,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의 맛, 러블리 악동미와 어우러지는 착한 메시지 등 얕지만 다채로운 요소들이 조화롭게 버무려졌다. 유치해서 더 호감이요, 특유의 경쾌한 에너지, 가족 팝콘 애니의 클래식한 미덕도 여전하다.

악당인듯 악당아닌 포피는 보라빛 조력자로 활약하고, 보스베이비급 포텐을 보여주는 그루주니어도 등장 내내 시선을 사로 잡는다. 분량 대비 미친 존재감의 끝을 보여주는 미니언즈와 판타스틱4를 연상시키는 메가미니언즈 또한 믿고 보는 웃음 버튼. 중간 중간 흘러나오는 블랙핑크의 ‘붐바야’와 BTS의 ‘다이너마이트’는 특히 반가운 보너스다. 역대 빌런들이 총출동해 완성한 엔딩 시퀀스의 묘한 감동은 또 어떻고.

근래 깊은 여운과 묵직한 감동을 선사했던 애니 히트작들관 또 다른, 슈퍼배드 시리즈만의 가볍게 팡팡 터지면서도 와일드하게 감각을 건드리는 마성의 맛이다.

앞서 전 세계 58개국에서 이미 박스오피스 1위를 휩쓸었고, 시네마 스코어 A등급, 로튼 토마토 팝콘 지수 90%를 기록하는 등 가족 영화 명가다운 흥행을 기록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오는 24일 개봉한다. 전체관람가. 러닝타임 9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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