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탕웨이. 제공ㅣ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탕웨이가 남편 김태용 감독과 첫 만남 당시를 회상했다.
영화 '원더랜드'(감독 김태용) 공개를 앞둔 배우 탕웨이가 3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만나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탕웨이는 남편 김태용 감독에 대해 "감독님은 그 지식이 굉장히 광범위하지만 넓고 깊다. 모든 부분에 아는 것이 많다. 어떤 일이나 내용에 손을 대기 전에 알아야 되는 분이다. 그게 과학이면 과학에 대해 공부하고, 어떤 영역에 대해 필요하면 많이 지식을 위해 습득을 하시는 분이다. 역시 재밌는 것을 좋아하고 노는 것을 좋아하고 호기심이 굉장히 강한 분이다"라고 표현했다.
이어 "감독님을 처음 만났을 때 표정이다. 호기심 가득한 모습이다. 그래서 그 때 감독님이 저를 처음 쳐다보는 얼굴, 그 표정에서 여섯 살 짜리, 호기심 가득한 남자 아이와 60살 넘은 어르신의 느낌이 공존하는 걸 봤다"며 당시 김태용 감독이 자신을 빤히 바라보던 표정을 재연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감독이란 직업이 대단히 좋은 거라는 생각이 들 때가 언제냐면, 내가 관심을 갖고 호기심이 생겨서 그걸 알려고 하고 그걸 가지고 뭔가를 만들 수 있는, 그런 일을 하는게 감독이어서 참 대단히 좋은 직업이라고 생각을 한다"며 "그리고 김태용 감독님은 여러 면모가 많은 분이다. 굉장히 다음 작품을 기대하고 있다. 감독님 겉모습만 보고 믿지 말라. 그런 분이 아니다. 여러분이 보지 못하는 대단히 많은 부분이 있다"고 웃음 지었다.
'원더랜드'는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하는 영상통화 서비스 '원더랜드'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나는 이야기다. 탕웨이는 이번 작품에서 자신의 죽음을 앞두고 남겨질 딸과 엄마를 위해 AI 서비스를 신청한 바이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오는 5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