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픽쳐스 제공
[뉴스엔 배효주 기자] “히어로의 시대는 끝났다!” 사자의 피로 맹수의 능력을 얻게 된 무자비한 최상위 포식자 빌런 크레이븐의 탄생을 그린 영화 ‘크레이븐 더 헌터’가 12월 개봉한다.
영화 '크레이븐 더 헌터'(감독 J.C. 챈더)는 죽음의 문턱에서 맹수의 초인적인 힘을 얻고 살아 돌아온 크레이븐이 무자비한 복수의 길을 택하며 거침없는 사냥을 펼치는 액션 블록버스터.
소니 픽쳐스 제공
마블 코믹스 원작에서 크레이븐은 강력한 사냥 본능과 끝없는 인간 사냥의 욕망으로 똘똘 뭉친 캐릭터이자 가장 강력한 빌런으로, 스파이더맨에 대적하는 유일무이한 숙적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영화로 찾아온 ‘크레이븐 더 헌터’에서는 ‘어벤져스’ 시리즈, ‘테넷’ 등으로 국내에서도 이름을 알린 애런 존슨이 크레이븐 역할을 맡았고, ‘글래디에이터’, ‘레미제라블’ 등에서 강렬한 연기를 보여준 할리우드 대표 배우 러셀 크로우가 크레이븐의 아버지 니콜라이를 맡았다. 또한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받은 아리아나 데보스가 칼립소 역을 맡아 영화 팬들의 큰 기대를 불러 모으고 있다.
메인 포스터는 강렬한 붉은색을 배경으로, 맹수처럼 날카로운 눈빛을 한 크레이븐(애런 존슨)의 모습을 담아내 시선을 사로잡는다. 사자의 갈기를 연상시키는 옷은 와일드한 야성미를 드러내고 얼굴에 튀어있는 혈흔은 북미에서 R등급 판정을 받은 무자비하고 거침없는 액션을 기대케 함과 동시에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능력을 얻은 그에게 어떤 일이 일어날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여기에 “히어로의 시대는 끝났다” 카피는 이제 슈퍼 히어로의 시대는 저물고, 모든 이들을 두려움에 떨게 만들 강력한 빌런 크레이븐의 시대가 시작됨을 예고하며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
함께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설원 한가운데에 위치한 감옥으로 향하는 크레이븐과 그의 아버지 니콜라이(러셀 크로우)의 강렬한 대사로 시작된다. “아들아. 우린 사냥꾼이다. 역사상 최고의 사냥꾼”이라는 말과 함께 재소자들을 향해 차례차례 무기를 휘두르며 마치 사냥을 하는 듯한 크레이븐의 모습이 나오고, 그 뒤로 흡사 짐승 같은 모습으로 창문을 뜯고 벽을 기어올라 탈옥을 감행하는 그의 모습이 이어진다. 그리고 크레이븐을 향해 “다음은 누구야?”라고 물어보는 칼립소(아리아나 데보스)가 등장하며 본격적인 사냥의 시작을 알린다. 자신의 뒤를 쫓는 밀렵꾼 무리를 차례차례 제거하는 크레이븐의 유혈이 난무하는 무자비한 액션이 펼쳐지고, 마침내 “네 상상을 초월하는 강한 짐승이 있다” 라는 대사와 함께 코뿔소의 피부처럼 변하는 라이노(알레산드로 니볼라)가 나타나며 두 캐릭터의 본격적인 대결 구도가 펼쳐져 강렬하고 야성적인 액션에 대한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린다. 짐승의 힘을 가진 크레이븐과 라이노의 인정사정없는 대결을 예고하며 지금껏 한 번도 보지 못한 최강 빌런의 등장을 알린 ‘크레이븐 더 헌터’는 12월 유일한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로 올겨울 예비 관객들에게 거침없고 강력한 극강의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