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정직한 사람들'(감독 김문경)이 오는 6월로 개봉을 확정하고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정직한 사람들'은 합격률 99% 인기 자소서 대필가 보윤이 의뢰인들의 자소서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사건에 얽히게 되고, 새로운 위기를 맞이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이야기와 대한민국 취준생들의 현실을 그려낸 청춘 공감 영화다.
'극한직업', '남산의 부장들', '장르만 로맨스' 등 충무로를 책임지는 청춘 스태프들이 총출동한 '정직한 사람들'은 개성파 배우들의 열연까지 돋보여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배우 최보윤은 자신의 손만 거치면 합격의 문이 열리는 합격률 99%, 고객만족도 100%를 자랑하는 자소서 대필가 ‘보윤’역을 맡아 독특한 설정의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하며 극을 이끌 예정이다.
또 취업을 위해 자소서 대필을 의뢰하는 고객들 중 강민 역에는 배우 류이재가, 세민 역에는 기세민이, 태호 역에는 안도연이 대한민국 취준생들의 삶을 덤덤하고 코믹하게 풀어내는 연기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이번 영화로 첫 장편 영화 연출을 하게 된 김문경 감독은 "모순적 의미의 타이틀이다. 영화 속 등장하는 대다수 인물들이 여러 관계망 속에서 누군가를 속이거나 누군가에게 속임을 당한다. 영화 속 모든 사건과 갈등들 역시 거짓말을 통해 발현된다. 거짓말은 '정직한 사람들'의 주제를 관통하는 중요한 키워드인데, 주제를 강조하고 아이러니함을 살리고 싶어서 '거짓말'과 대척점에 있는 '정직함'을 제목으로 선택했다"고 제목에 대한 의미를 전했다.
또 "현시대를 살아가는 20대들의 정서와 고민을 보여주고 싶었다. 어느 순간부터 사회 분위기가 보여지는 것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여기고, 모든 측면을 결과론적으로만 생각하고 해석하는 것 같다고 느껴졌다.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고민하기보단 내가 무엇을 이루고 성취했는지를 더 중요시 여기는 사회적 분위기 때문에 다들 정서적으로 건강하기가 어려운 것 같다. ‘자소서'와 ‘거짓말' 이란 키워드를 통해서 보여지는 것이 전부인 세상 속, 각자의 방식대로 살아나가는 청춘들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함께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주인공인 보윤을 중심으로 영화 속 다양한 인물들이 처한 상황을 엿볼 수 있다.
포스터 속 각각의 인물들은 보윤을 중심으로 다채로운 표정들을 보여주고 있어 궁금증을 자아낸다. 모두 다른 시선으로 각자의 목적을 갈망하는 표정들은 인물들 간의 얽히고설키는 재미있는 사건을 기대하게 하며 예상치 못한 신선한 전개를 예고한다.
또 실제 자소서와 함께 배경은 메모를 할 수 있는 노트의 노란색 내지를 배치, 영화 속 인물들이 자소서를 바탕으로 사건이 일어나고 이야기가 전개된다는 부분을 명료하게 표현하며 더욱 눈길을 끈다.
특히 '합격률 99% 뻔한 인생 뻔뻔하게 바꿔드립니다'라는 카피는 '뻔'이라는 글자로 '뻔한 인생'과 '뻔뻔하게'라는 전혀 다른 두가지 단어는 영화의 모티브가 되는 자소서에 얽힌 사건이 영화 속에서 어떻게 이야기를 풀어 낼지 호기심을 자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