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엔 가족들과 공연 어때요?…연휴에 열리는 한가위 무대

3377TV정보人气:869시간:2024-09-05

'위영청 둥근달' 포스터. 국립국악원 제공.  추석 연휴가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올해도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연이 마련됐다. 명절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마당놀이와 창극부터 연극과 뮤지컬까지 풍성하다.
 
 국립국악원은 추석 당일인 17일 서울 서초구 국립국악원 연희마당에서 전통 음악과 춤 무대로 이뤄진 ‘휘영청 둥근달’을 공연한다고 5일 밝혔다. 야외 공연장인 연희마당에서 한가위 보름달을 즐기며 ‘강강술래’와 ‘대취타’ 등 전통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공연 시작 전 예악당 앞 잔디마당에서 다양한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도 있다.
 
 고향을 찾은 시민들을 위해 전북 전주 전주기접놀이 전수관 야외마당에서는 마당놀이 ‘여의주’가 열린다. 전주 모악산 자락을 배경으로 여의주를 둘러싼 마을 사람들의 대립과 화해의 과정을 다룬 작품이다. 이무기와 십이지신, 옥황상제, 염라대왕 등 전통 설화 속 토속 신들이 유쾌한 캐릭터로 등장해 아이들도 흥미롭게 즐길 수 있다.
 
 15일까지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상연되는 국립창극단의 ‘변강쇠 점 찍고 옹녀’는 성인용 창극이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이 공연은 판소리 일곱 바탕 중 하나인 ‘변강쇠 타령’을 현대적으로 해석했다.
 
 14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는 가족들과 오붓하게 클래식을 즐길 수 있는 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일본의 유명 영화음악 작곡가 히사이시 조의 음악을 들을 수 있는 ‘히사이시 조 영화음악 콘서트 2024’에서는 인기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이웃집 토토로’ 속 OST를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들을 수 있다.
 
 같은 날 대전 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선 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의 기획연주회가 열린다. 15일에는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오케스트라가 영화음악을 연주하는 ‘시네마 오케스트라 슈퍼콘서트 in 추석 with 또모’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연극과 뮤지컬 공연도 쉼 없이 달린다.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는 연극 ‘가족입니다’가 연휴 내내 서울 종로구 상명아트홀 2관에서 상연된다. 경북 안동에서는 대작 뮤지컬 ‘영웅’이 관객을 만난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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