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 너이길' 감독 "'무빙'→황정민 등 좋아해…韓 영향 많이 받아" [N현장]

3377TV정보人气:457시간:2024-05-24

감독 후지이 미치히토가 2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청춘 18X2 너에게로 이어지는 길'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청춘 18X2 너에게로 이어지는 길'은 열여덟, 그때 대만에서 시작된 첫사랑을 찾아 일본으로 떠난 서른여섯 나의 여정을 그린 감성 로맨스 영화이다. 2024.5.24/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일본 감독 후지이 미치히토가 한국 작품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24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청춘 18X2 너에게로 이어지는 길'(이하 '청춘 너이길' 내한 기자간담회가 열려 쉬광한, 키요하라 카야야 후지이 미치히토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미치히토 감독은 관심 있는 한국 작품을 묻는 질문에 "한국 콘텐츠에 대해서 영화도 드라마도 많이 보고 배우들도 많이 알고 있다"라며 "특히 작년에 봤던 '무빙'이 가장 기억에 남고 배우 황정민, 하정우 외에도 끝이 없을 정도로 한국 배우를 좋아하고, 한국 콘텐츠에 영향을 많이 받고 자랐다"고 말했다.

이어 "누구든지라는 표현이 실례가 되겠지만 대만과 함께 여러 가지 작업을 했던 것처럼 한국과도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하고 같이 할 기회가 있을 거라 생각하고 그것에 어울리게 수행하는 감독이 되겠다"고 바람을 내비쳤다.

카야는 "정말로 한국에 영화, 영상 작품이 일본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고 저도 찾아서 보고 있다"라며 "특히 저는 복수가 주제가 되거나 인간의 내면 깊이 있는, 소용돌이치는 듯한 한국의 작품을 좋아하는데 언젠간 그런 작품이 있다면 그런 세계관 속에서 연기를 하는 일에 도전해 보고 싶고, 그 꿈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개봉한 '청춘 너이길'은 열여덟, 그때 대만에서 시작된 첫사랑을 찾아 일본으로 떠난 서른여섯 나의 여정을 그린 감성 로맨스 영화로, 대만 인기 여행 에세이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신문기자' '남은 인생 10년'을 연출한 후지이 미치히토 감독의 신작이다.

'상견니'를 통해 국내에서도 유명한 쉬광한이 18년 전 첫사랑의 추억을 남기고 떠난 '아미'를 만나기 위해 일본으로 여행을 떠나는 남자 '지미' 역을 맡았다. 일본 라이징 스타 키요하라 카야가 18년 전 대만 배낭여행 중 지미를 만나 첫사랑의 추억을 남기고 떠난 여자 아미 역으로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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