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애니 ‘하츄핑’ 돌풍… 전도연·조정석도 눌렀다는데

3377TV정보人气:517시간:2024-08-07

쇼박스 제공

■ 극장가 예매율 1위 ‘기염’

‘캐치! 티니핑’ 원작의 첫 영화

3D 고퀄리티… 어른도 볼 만


조정석도 전도연도 눌렀다. 여름 극장가를 호령했던 영화 ‘파일럿’까지 제치며 예매율 1위를 기록한 한국 애니메이션 영화 ‘사랑의 하츄핑’ 얘기다. 여장한 조정석(‘파일럿’)과 변호인 조정석(‘행복의 나라’), 총을 든 전도연(‘리볼버’), ‘덕선’과 비슷한 ‘필선’으로 돌아온 이혜리(‘빅토리’),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트위스터스’와 ‘에이리언: 로물루스’까지 모두 ‘사랑의 하츄핑’ 아래다. 어른들에겐 생소하지만, 아이들에겐 ‘뽀로로’에 버금가는 인기 애니메이션 주인공. 전도연, 조정석, 이혜리 등 내로라하는 인간 배우들에 앞선 ‘사랑의 하츄핑’. 그 정체가 궁금하다.

‘사랑의 하츄핑’은 개봉 당일인 7일 기준 예매율 18%를 넘기며 ‘파일럿’(17%)에 앞섰다. 예매량은 한때 9만 장을 넘었고, 시사회로만 5만 명 가까이 봤다.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엘리멘탈’을 웃도는 기록이다.

쇼박스 제공

돌풍의 비결은 탄탄한 원작의 인기 덕분이다. 글로벌 누적 조회수 8억 뷰에 육박하는 TV 애니메이션 ‘캐치! 티니핑’의 첫 극장판 영화다. 2020년 TV에서 첫 방영된 이 애니메이션은 이후 ‘반짝반짝 캐치! 티니핑’(2021)에서 ‘슈팅스타 캐치! 티니핑’(2024)까지 속편을 잇따라 내놓으며 어린이들 사이에 확고한 팬덤을 구축했다. 각종 티니핑 인형·장난감을 구매하느라 부모들 사이에선 ‘파산핑’이란 별칭으로 불릴 정도다. 영화가 나오기 전부터 이미 아이들과 그 부모들 사이에선 최대 화제작이었던 셈이다.

줄거리는 단순하다. 이모션 왕국 로미 공주와 운명의 티니핑인 하츄핑의 첫 만남을 다뤘다. 티니핑은 각각의 감정을 지니며 사람과 소울메이트를 이루는 요정. 쉽게 말해 로미 공주와 하츄핑은 일본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에서 지우와 피카츄의 관계와 비슷하다. 아름답고 발랄한 공주, 미소년 왕자, 새로운 세계로 떠나는 모험이 담겨 있다.

처음 접한 어른들이라면 3D 애니메이션이 효과적으로 구현된 고퀄리티에 놀랄지 모른다. 제작사 에스에이엠지엔터테인먼트는 미국의 카툰네트워크, 일본의 토에이 등 유명 제작사와 공동 제작을 통해 기술력을 높여왔다. 디즈니 애니메이션처럼 중간중간 노래를 삽입해 극적 재미를 높인다. 주제가 ‘처음 본 순간’은 그룹 에스파의 윈터가 불렀다. 5∼7세 미취학 여자 아이들이 주요 타깃층이지만, 어른들도 만족할 수 있는 ‘패밀리 무비’를 표방한다.

쇼박스 제공

하츄핑의 선전은 애니메이션 강세와도 연관이 있다. 예전 부모들이 아이들에 등 떠밀려 애니메이션을 봤다면, 요즘 30∼40대 부모들은 애니메이션을 보고 자라며 즐긴, 누구보다 애니메이션에 진심인 세대다. ‘쿵푸팬더 4’ ‘슈퍼배드 4’뿐 아니라 일본 애니메이션 ‘하이큐’ ‘명탐정 코난’ ‘귀멸의 칼날’의 극장판 영화가 연이어 흥행하는 것이 그 방증이다. “요즘 아이들이 부럽다” “조카 덕분에 내가 ‘덕질’한다”는 관람 후기가 줄 잇는다.

영화의 인기에 무대인사 상영 때는 암표까지 거래됐다. 배급사 쇼박스 관계자는 “관객들과 함께하는 현장 이벤트를 최대한 열 계획”이라며 “개봉 2주차 무대인사가 확정됐고, 3주차 확대를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극장별로 다양한 굿즈 이벤트도 진행된다. 향후 시즌제로 진행될 가능성도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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