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인터뷰]'원더랜드' 탕웨이 "♥김태용 감독 처음 날 볼 때 호기심 가득..딸 썸머는 독립적인 편"(종합)

3377TV정보人气:466시간:2024-06-03

배우 탕웨이/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제공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배우 탕웨이가 남편인 김태용 감독과의 첫 만남을 떠올렸다.

탕웨이는 영화 '만추'로 인연을 맺은 김태용 감독과 결혼, 슬하에 1녀를 두고 있다. 그런 두 사람이 신작 '원더랜드'를 통해 부부가 된 뒤 다시 한 번 뭉쳤다. 더욱이 '원더랜드'는 이들 가족 일상에서 출발했다.

최근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탕웨이는 딸 썸머가 독립적인 성향이라고 밝혔다.

'원더랜드'는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하는 영상통화 서비스 '원더랜드'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 작품. 김태용 감독이 아내인 탕웨이와 '만추' 이후 또 작업하게 돼 일찍이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탕웨이는 김태용 감독의 시나리오 구상 단계부터 함께 했다.

"감독님이 이 시나리오를 구성하게 된게 평상시 우리가 일한다고 바쁘니깐 딸을 직접 대할 시간이 거의 없으니 많은 시간을 영상통화했었다. 아주 어렸을 때부터 얼굴을 보여주면서 엄마, 아빠가 존재한다는 걸 인식시켜준 거다. 외지에서 메이크업할 때도 AI 로봇 모니터를 켜놓고 딸과 이야기를 했다. 아빠가 끝났다는 정보를 주면 셋이 한 화면에 들어오기도 했다."

이어 "360도 도는 AI 로봇 모니터인데 중국에서 아이 있는 웬만한 가정은 갖고 있다. 이런 상황이 원인이 되어서 감독님이 구상하신 것 같다"며 "이 내용이 우리 생활에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시작부터 동행했다. 가끔은 그 세계가 진짜인가 황홀하게 생각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영화 '원더랜드' 스틸
무엇보다 탕웨이에 따르면 딸 썸머는 독립적이란다. 이에 딸이 '원더랜드'를 보고 싶어 하면 보여줄 생각이 있다고 전했다.

"시사회 때는 딸이 베이징에서 수업 중이라 못왔다. 아빠가 일을 못마쳐서 집에서 할 때 딸이 슬쩍슬쩍 보기는 했다. 딸이 보고 싶으면 보는 거다. 주관이 강하다. 독립적인 개체라고 생각한다. 나도 딸이 독립적이기를 바라는 사람이다. 그 아이가 독립적인 걸 배워야 내가 독립적일 수 있다."

그러면서 극중 맡은 '바이리'와 같은 상황에 처한다면 자신의 딸은 AI 엄마가 필요없을 것 같다면서 "아이가 독립적인 성향을 갖고 있고, 내 교육 방식 역시 아이가 못받아들이면 설득하지 않고 차근차근 알려주고 그 아이가 스스로 이걸 해야 해라고 할 때까지 기다려주는 스타일이다. 그렇기 때문에 친딸에게는 AI 엄마가 필요 없을 것 같다"고 전했다.

배우 탕웨이/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제공
뿐만 아니라 탕웨이는 김태용 감독과 처음 만났을 때를 회상해 눈길을 끌었다. 6살 남자아이와 60살 넘은 어르신이 공존하는 느낌이었단다.

"김태용 감독님은 지식이 굉장히 광범위하지만 깊다. 모든 부분에 대해 아는 것이 많다. 일을 손대기 전에 알아야 하는 분이다. 과학 영역이라면 공부를 해서 많은 지식을 습득한 다음에 시작하는 분이다. 동시에 재밌는 거 좋아하고, 노는 거 좋아하고, 호기심이 강하다. 김태용 감독님을 처음 만났을 때도 날 쳐다보는 표정에서 호기심이 가득했다. 6살 남자아이 같으면서도 60살 넘은 어르신이 공존하는 느낌이었다."

탕웨이가 김태용 감독을 옆에서 지켜보기에 '원더랜드' 작업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생각보다 더 깊이 가시는 것 같아서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마침 과학자가 된 마냥 공부하더라. AI에 대해 연구하는 동안 직접 설계하는 걸 봤다. 그려놓고 아니다 싶으면 다시 공부해서 고치고 하는 거 보면서 중, 고등학교 때 공부하는 학생 같았다."

이에 탕웨이는 김태용 감독을 향한 두터운 신뢰감을 드러내며 동시에 차기작이 기다려진다고 털어놨다. "김태용 감독님은 여러 방면에서 뛰어난 분이라 다음 작품을 기다리고 있다. 겉모습만 보고 믿지마라. 여러분이 보지 못한 부분이 있다.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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