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속옷 입고 7kg 감량한 조정석‥♥거미 반응은? “진짜 예쁘다고”(종합)[EN:인터뷰]

3377TV정보人气:932시간:2024-07-18

잼엔터테인먼트 제공

[뉴스엔 배효주 기자] '파일럿'으로 1인2역, 여장까지 소화한 조정석. 그가 한여름에 단발머리 가발을 쓰고 고군분투한 사연부터, 체중을 7kg 감량한 것까지 다양한 뒷이야기를 전했다.

영화 '파일럿'(감독 김한결)에 출연한 조정석은 7월 18일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개봉을 앞둔 소감 등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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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1일 개봉하는 영화 '파일럿'은 스타 파일럿에서 하루아침에 실직자가 된 ‘한정우’(조정석)가 파격 변신 이후 재취업에 성공하며 벌어지는 코미디다. 조정석은 모두가 주목하는 스타 기장이었지만 하루아침에 해고 통지를 받아 위기를 탈출하기 위해 소위 ‘미친 변신’을 시도하는 결심을 하게 되는 ‘한정우’ 역을 맡았다.

극 중 '한정우'와 '한정미', 1인 2역에 여장까지 소화한 조정석은 이날 인터뷰를 통해 "여장에 대한 부담감은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드랙퀸으로 분했던 뮤지컬 '헤드윅'을 통해 이미 여장을 경험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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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더욱 완벽한 여장을 위해 7kg가량 체중을 감량했다고 밝히며 "키토 식단을 통해 다이어트를 좀 했다. 운동도 병행했다"고 말했다.

한여름에 시작된 촬영 탓에 어려움도 겪었다. "사극 촬영을 해봤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가발을 쓰고있는 게 어려웠다. 땀이 차고 갑갑했다"면서 "구두를 신고 달리는 장면도 너무 힘들었다. 햄스트링이 올라왔다"고 회상한 그는 "이너웨어도 여성과 남성이 다르지 않나. 이너웨어까지 다 착용하고 오랜 시간 촬영하다 보니, 시간에 비례하는 불편함이 있었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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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드라마 '질투의 화신'에서도 '유방암에 걸린 남자' 설정으로 여성 속옷을 착용했었다. 이에 "내 운명인 것"이라고 웃으면서 "앞으로도 그런 작품을 또 만날지 모르겠지만, 제 운명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여장 스틸이 공개된 후 '박보영 닮았다', '최강희 닮았다'는 댓글을 봤다는 그는 "최강희 누나에겐 죄송하지만 제가 생각해도 약간..(닮은 것 같다)"며 "영광이다"고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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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장에 대한 아내 거미의 반응은 어땠을까. 그는 "'진짜 예쁘다'고 해줬다. 고맙다고 했다"고 귀띔했다. 여성 캐릭터를 연기하는 데 있어서 거미에게 조언도 구했냐는 질문에는 "서로 본업이 다르다 보니, 저는 '이 시나리오 너무 재밌는데 한번 봐줄래?' 하고, 거미 씨도 '이거 어때요?' 하고 음악을 들려주기도 한다"면서도 "다만, 촬영할 때는 특별히 어떤 조언을 구하지는 않는다. 촬영에 딱 들어가면 그걸로 끝"이라고 전했다.

특수분장 아닌 메이크업만으로 여성의 외관을 완성했다. 이에 조정석은 "시작할 때부터 특수분장에 대한 논의는 없었다. 그저 '내 얼굴뿐이다' 싶었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다이어트를 했고, 이 정도면 승리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보조 출연자들이 여장한 자신을 못 알아봤을 때는 "기뻤다"고도.

영화 ‘파일럿’ 스틸

'파일럿'에는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의 유재석, 조세호가 깜짝 출연해 이목을 사로잡는다. 실제 해당 프로그램에 게스트로 출연하기도 했던 조정석은 "'유퀴즈' 신은 처음 시나리오 때부터 있었다"며 "그 분들이 출연을 해주실지 아닐지는 모르는 상황이었지만.."이라고 회상했다.

이어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유퀴즈' 녹화인지, 영화 촬영인지 모를 정도로 자연스러웠다"며 "그러고 나서 '진짜' 조정석으로 '유퀴즈'를 찍었는데, 이전과 다를 바가 없더라"고 유재석, 조세호의 프로 면모를 전했다. 그러면서 "유재석 형은 십몇 년 만에 영화에 나온다고 좋아하셨다"고 첨언했다.

한편, 코믹 연기에 대한 철학이 있냐는 말에 그는 "상황이 재밌어야 웃기다고 생각한다. 말장난은 안 웃기다고 생각하는 편"이라며 "상황 속에서 일어나는 자연스러운 코미디가 제일 재밌다. 그러기 위해서는 저 혼자가 아닌, 누군가는 있어야 한다. 그런 것들이 쌓여 캐릭터가 완성되고, 그로 인해 코미디가 극대화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건축학개론'의 '납득이'를 생각해 보면, 제가 아무리 코믹 연기를 해도 이제훈 씨의 리액션이 없었으면 코미디가 완성되지 않았을 것"이라며 "결론은 앙상블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31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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