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알', 故구하라 금고도둑 공개수배…"청부업자 가능성, 키 170cm 후반"[종합]

3377TV정보人气:118시간:2024-06-23

▲ 출처|MBC '그것이 알고 싶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그것이 알고 싶다'가 가수 고(故) 고하라 금고 도둑을 공개수배했다.

22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2019년 숨진 고 구하라의 자택에서 금고를 훔친 도둑의 몽타주를 공개했다.

구하라 친오빠인 구호인씨에 따르면 그는 동생의 49재를 마치고 2020년 1월 13일 본가로 갔고, 곧장 1월 14일 오전 0시15분께 한 남성이 구하라의 자택에 침입해 금고를 훔쳐 달아났다. 절도범은 다른 고가품 등은 건드리지도 않았는데, 도난당한 금고에는 구하라가 쓰던 휴대전화가 보관돼 있었다. 벽을 타고 2층 베란다를 통해 자택에 침입하는 도둑의 모습이 담긴 CCTV도 공개됐다.

뒤늦게 금고 도난 사실을 안 유족은 경찰에 신고했지만, 용의자를 특정하지 못한 채 '미제 편철'로 수사가 잠정 종결됐다. 최근 영국 BBC의 버닝썬 게이트 다큐멘터리를 통해 고 구하라가 사건과 연루된 고위 경찰의 정체를 폭로하는 데 도움을 준 제보자였다는 사실이 공개되면서 구하라 금고 도난사건이 재조명되기도 했다.

구호인씨는 "이틀정도 밤을 새며 CCTV 영상을 찾았다. 주변에 CCTV가 있는데 딱 두 군데서만 나왔다. 금고를 갖고가는 장면은 안 찍혔다"고 말했다. CCTV를 나뭇잎으로 가렸다는 설명이다. 그는 또 "집을 뒤진 흔적도 없었고 금고만 없어진 것 같다"면서 금고가 있던 방에 구하라의 명품 옷과 시계 등도 있었다고 말했다.

당초 경찰은 범인이 잘 보이지 않고 지인들도 잘 모르는 2층 철문으로 침입한 것으로 추정된 점, 집이 비자마자 침입한 점, 과거 비밀번호를 알고 현관문 도어록을 열려고 시도한 점을 들어 면식범의 소행으로 추측했다. 그러나. 구호인씨 또한 낯선 사람이라며 "따로 '누구다' 이렇게 추측은 안했다"고 언급했다. 구하라의 지인도 마찬가지였다.

금고만을 노려 벌인 절도사건임이 확실해 보이는 가운데, 구호인씨는 "사람들이 금고 안에 버닝썬과 관련된 자료들이 있어서 그걸 훔린 거라고 생각하는 분이 있으시더라"라면서 "편지와 집 등기문서, 휴대전화 5~6대가 있었다. 그런데 금고 안에 휴대전화가 있다고 말하고 아니지는 않지 않나"고 말했다.

전문가는 도난 사건에 대해 "구하라 씨가 가지고 있는 이전의 휴대폰에서 나올 수 있는 그것을 판도라의 상자로 본 것은 아닌가 싶다"며 "판도라의 상자에 자기와 관련된 뭐가 있는가가 굉장히 궁금한 사람, 그것이 만약 오픈된다면 결정적인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높은 것에 대해 두려워하는 사람"이라고 분석했다.

▲ 출처|SBS '그것이 알고 싶다' 캡처▲ 출처|SBS '그것이 알고 싶다' 캡처▲ 출처|SBS '그것이 알고 싶다' 캡처▲ 출처|SBS '그것이 알고 싶다' 캡처

사람들은 버닝썬 관련 증거 인멸을 의심하지만 측근은 "그 오빠들이라고는 생각 안했다. 자기 앞가림을 해야하는데 거기까지 와서 훔쳤을까. 변호사를 한번 더 만나는 게 나았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구하라의 지인이자 버닝썬 관련자들과도 친분이 있었던 황모씨는 "구속된 애들도 하라가 그런 선택을 했을 때 굉장히 자책감을 가졌고 애도를 많이 표했다. 저도 아무리 친구지만 누군가 내 친구 하라 집에 가서 훔쳤다 그러면 제가 제보를 했을 것이다. 그정도의 나쁜 사람은 아니다"고 말했다.

도난당한 휴대전화와 관련된 고 구하라 사건들도 되짚었다. 버닝썬 사태 관련자는 물론이고 전 남자친구 폭행협박 사건, 친모의 유산 요구 등이다.

▲ 출처|SBS '그것이 알고 싶다' 캡처▲ 출처|SBS '그것이 알고 싶다' 캡처

해당 금고에는 시효가 끝난 계약서와 집 등기부등본, 과거 사용하던 휴대전화 등이 남아 있었다. 다행히 오빠 구호인씨가 미리 안을 수습해 범인은 빈껍데기를 가져간 것이나 다름었었다. 구씨는 "금고 안에는 총 6대의 휴대전화가 있었다. 현재 비밀번호를 풀기 위해 업체에 아직도 맡겨둔 상태다. 언젠가 비밀번호를 풀 수 있는 기술이 나오면 풀기 위해서 믿고 맡길 수 있는 분한테 맡겨 놓고 기다리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것이 알고싶다' 측은 영상을 복원하고 화질 개선,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CCTV에 찍힌 범인의 모습을 보다 또렷하게 만들어냈다. 이에 따라 범인이 비밀번호는 알았지만 도어록 사용법을 몰랐다는 분석이 나왔고, 전문가는 범인이 절도를 의뢰받은 전문 청부업자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CCTV 화질 개선으로 왼쪽 귀에 귀걸이를 착용한 모습도 확인됐다. 전문가들은 범인은 20대 후반~30대 초중반으로, 키는 170cm 후반이며 날씬하고 체력이 좋으며, 근시 교정용 오목렌즈 안경을 착용했다고 분석했다.

'그것이 알고싶다'는 용의자가 특정된다면 구하라 금고 도난 사건 수사 재개가 가능하다며 전 몽타주 수사관이 CCTV 영상을 토대로 작성한 몽타주를 공개하며 제보를 부탁했다. "턱이 길고 광대뼈가 조금 돌출됐다"는 전문가 추정도 덧붙였다.

사이트의 모든 비디오 및 이미지는 인터넷에서 수집되었으며, 원 저작자에게 저작권이 있습니다. 이 웹 사이트는 리소스 저장을 제공하지 않으며 녹화, 업로드에 참여하지 않습니다.

Copyright © 2024 www.jokeol.com All Rights Reserved
Telegram:@wgbab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