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는 것만으로도 감동"…EBS국제다큐영화제 다음달 개막

3377TV정보人气:762시간:2024-07-30

세계 32개국 다큐 53편 방송·상영…일산호수공원 야외 상영도

영화제 소개하는 김동관 EBS 국제다큐영화제 사무국장
(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김동관 EBS 국제다큐영화제 사무국장이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클럽온에어에서 열린 제21회 EBS 국제다큐영화제(EIDF2024) 기자간담회에서 영화제 소개 및 운영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2024.7.30 ryousanta@yna.co.kr


(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세계 각국의 다큐멘터리를 TV와 영화관에서 볼 수 있는 EBS국제다큐영화제(EIDF)가 다음 달 19일부터 25일까지 일주일간 열린다.

'시대에 다리를 놓다'라는 슬로건과 함께 진행되는 이번 영화제는 32개국 53편의 다큐멘터리를 7개 섹션으로 나눠 소개할 예정이다. 개막식은 경기 고양 EBS 사옥에서 열린다.

김동관 EIDF 사무국장은 30일 서울 마포구 클럽온에어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올해 21회째를 맞이하는 EIDF는 국내 다큐 영화제를 선도하는 역할을 해왔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김 사무국장은 "올해 72개 국가에서 400편 넘는 작품이 출품됐고, 이 가운데 53편을 출품작으로 선정했다"며 "대부분의 섹션은 예년과 비슷하게 구성했지만 '자연과 인간' 섹션은 보는 것만으로도 감동을 선사할 수 있는 작품들로 채워 자신 있게 권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제21회 EBS 국제다큐영화제 내달 19일 개막
(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김동관 EBS 국제다큐영화제 사무국장이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클럽온에어에서 열린 제21회 EBS 국제다큐영화제(EIDF2024) 기자간담회에서 영화제 소개 및 운영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2024.7.30 ryousanta@yna.co.kr


EBS에 따르면 EIDF는 TV 방영과 영화관 상영을 병행하는 세계에서 유일한 영화제다.

선정된 작품들은 개막일 오후 9시 55분 개막작 '어떤 프랑스 청년'을 시작으로 EBS 1TV에서 방영되고, 아울러 EBS 사옥 1층 스페이스홀과 메가박스 백석벨라시타, 씨네큐브 광화문에서 상영된다.

7개 섹션은 장편 경쟁 부문인 '페스티벌 초이스'와 10∼45분짜리 짧은 재생 시간의 작품 10편을 소개하는 '단편화첩', 역사를 담은 작품을 모은 '기억의 징검다리', 예술가를 조명한 '예술가의 초상',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다룬 '자연과 인간', 사회 문제를 조명한 '이슈 포커스', 과거 EIDF가 소개했던 작품을 다시 상영하는 '앙코르 다큐멘터리' 등이다.

경쟁 섹션인 '페스티벌 초이스' 작품 11편은 심사를 거쳐 대상(다큐멘터리고양상) 1천만원, 심사위원특별상 700만원(2편), 심사위원특별언급·시청자상·관객상 각각 4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상금 총액은 3천600만원으로 작년의 3천200만원보다 늘었다.

한국 다큐멘터리 중에선 양주연 감독의 '양양'과 김상우 감독의 '더 바이올린 메이커', 지혜원 감독의 '목소리들' 세 편이 경쟁 부문에 올랐다.

제21회 EBS 국제다큐영화제 내달 19일 개막
(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김동관 EBS 국제다큐영화제 사무국장이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클럽온에어에서 열린 제21회 EBS 국제다큐영화제(EIDF2024) 기자간담회에서 영화제 소개 및 운영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2024.7.30 ryousanta@yna.co.kr


EIDF는 영화 상영뿐 아니라 여러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감독 또는 관련 전문가, 평론가 등이 관객을 만나 다큐멘터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다큐토크' 행사가 8월 22∼25일 메가박스 백석벨라시타에서 열린다.

아울러 내달 22∼24일 오후 9시에는 일산호수공원 노래하는 분수대에서 세 편의 영화가 야외 상영된다. 상영작은 22일 '백남준: 가장 오래된 TV', 23일 '아메리칸 캣츠: 좋은 놈, 나쁜 놈, 귀여운 놈', 24일 '야생에서' 등이다.

특히 24일에는 야외 상영을 앞두고 신철호 자연환경해설사가 일산호수공원에서 숲, 호수, 물고기, 곤충, 새 이야기를 들려주며 함께 산책하는 '원데이 클래스: 자연과 함께하는 하루'도 준비돼 있다.

EIDF와 함께 진행하는 다큐멘터리 제작 지원 사업 '케이독스'(K-DOCS)도 8월 20~23일 종로구 서울공예박물관에서 마련된다.

총 29개의 다큐 제작 프로젝트 가운데 최대 19개를 선정해 상금과 제작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각각 '케이피치 프레시'(K-피치 프레시)는 총 1억8천만원, '케이피치 프라임'(K-피치 프라임)은 총 4억원, '하이독스 피치'는 총 1억원, 'EBS 커미셔닝 피치'는 총 6천만원을 지원한다.

jae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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