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슈퍼배드4’.. Incredible!!!!

3377TV정보人气:75시간:2024-07-29

슈퍼배드4

귀요미 캐릭터 미니언즈로 영화팬을 사로잡은 일루미네이션이 간판스타 ‘슈퍼배드’ 4편으로 돌아왔다. ‘슈퍼배드’의 원제는 ‘Despicable Me’이다. 이게 처음 소개되었을 때 이렇게 크게, 오래, 확실하게 블록버스터 애니메이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 사람이 있었을까. 슈퍼배드와 미니언즈의 인기는 상상이상이다. 이달 초 미국에서 먼저 개봉된 ‘슈퍼배드4’는 이미 전 세계적으로 6억 달러를 쓸어 담았다. 시리즈 전체 누적 흥행수익은 무려 52억 5천만 달러! 7조 2500억 원이라는 엄청난 흥행력이다. 지난 24일 한국극장가에 걸린 <슈퍼배드4>를 보자. 한국에서는 정식개봉 전 주말에 ‘특별 유료시사회’를 열어 영화단체로부터 ‘변칙개봉’, ‘시장질서 교란’, ‘불공정 행위’라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슈퍼배드4>는 지극히 미국적인 패밀리의 파파가 된 그루를 중심으로 만화 같은 캐릭터의 위험하고도, 자극적인 모험활극을 그린다. 당연히 미니언들도 다수 등장하고 말이다. 악당퇴치연맹(Anti-Villain League,AVL)의 요원 그루는 자신이 졸업한 악당 고등학교 동문회에서 황금동문상을 수상하는 ‘악당’ 막심 르 말을 체포하기 위해서이다. 막심과 그루는 오래 전, 이 학교 학생일 때부터 오래된 원한이 있다. 어쨌든 막심은 체포되어 감옥에 간다. 그런데, 그 악당 막심이 탈옥했단다. AVL은 급하게 그루 패밀리를 ‘메이플라워’로 이사시키고 이름과 신분을 세탁하는 보호조치를 하게 된다. 친구들과 헤어지고 일상이 바뀐 패밀리는 새로운 환경에서 평화롭게 살까? 그런데 새로 이사온 동네 이웃에는 그루처럼 위대한 악당이 되고 싶은 맹랑한 소녀 파피가 있다. 막심은 이제 그루 가족의 은신처 메이플라워를 찾게 되고, 그루와 그의 패밀리, 그리고 미니언과 슈퍼미니언, 그리고 파피까지 합세하여 막심의 거대한 하이브리드 바퀴벌레 악당과 한판 대결을 펼치게 된다.

슈퍼배드4

전 세계에서 50억 달러 이상을 벌어들인 초특급 IP인 <슈퍼배드>는 디즈니 같기도 하고, 픽사스럽기도 하며, 때로는 마블러스한 작품이다. 지극히 ‘패밀리’ 친화적인 작품이면서도 굉장히 폭력적인 면을 보여준다. 빌런의 웅장한 세계정복이나 파괴공작은 ‘톰과 제리’ 같은 유아적인 폭력 이미지로 가득 채워진다. 갓난아기부터 사춘기 아이까지 모두가 그런 만화적 폭력에 시종일관 노출되어있고, 슈퍼히어로 같은 아버지(그루)와 함께 끊임없이 카운터펀치를 날린다. ‘인크레더블’에서 느낄 수 있었던 가족의 소중함이나, 캐릭터의 편안함은 볼수록 사라지고, 미니언즈의 재롱이 주는 효용성은 회가 거듭할수록 떨어진다. 일루미네이션의 자신감이 보여주는 과도한 스토리와 캐릭터 폭발은 이 작품을 아이들에게 계속 추천해도 되는지 의문을 들게 한다. 물론, 출산율이 유지만 된다면, 가족의 중요성이 계속 강조된다면, 그리고 무엇보다 디즈니가 헛발질을 계속 한다면 그루 패밀리와 미니언즈는 ‘90년’ 동안은 이런 믿을 수 없는 악당 사냥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BTS의 ‘다이너마이트’, 블랙핑크의 ‘붐바야’가 나오고, 컬처클럽의 ‘Karma Chameleon’과 티어스 포 피어스의 노래가 함께 나온다는 것이 ‘슈퍼배드’의 전부는 아닐 것이다. 미니언들의 웅얼거림 속에서 우리말 단어를 듣는 것이 언제까지 신기할까.

▶슈퍼배드4 (원제: Despicable Me 4) ▶감독: 크리스 리노드, 패트릭 들라주 ▶출연: 스티브 카렐, 크리스틴 위그, 미란다 코스그로브, 스티브 쿠건 외 ▶수입/배급:유니버설 픽쳐스 ▶개봉:2024년 7월 24일/전체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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