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상반기 4대 궁·종묘 방문개 655만명 '훌쩍'

3377TV정보人气:725시간:2024-07-29

외국인 관람객 156만 8144명
2023년 상반기 대비 2.2배 수준

“한국 궁궐 너무 아름다워요!”

올 상반기 한국의 주요 궁궐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었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지난 1∼6월 경복궁·창덕궁·창경궁·덕수궁 등 4대 궁과 종묘 관람객이 총 655만 7307명으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경복궁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궁궐을 둘러보고 있다. 정희원 기자 지난해 상반기 관람객(534만 5218명)과 비교했을 때 22.7% 늘어난 수치다.

궁궐 별로 보면 경복궁을 찾은 사람은 총 321만 1876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덕수궁(172만 4529명), 창덕궁(88만 1646명), 창경궁(53만 8131명) 등이 뒤를 이었다. 평소 예약제로 운영되던 종묘에는 지난 반년간 20만 1125명이 다녀간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관람객 수를 보면 외국인의 증가세가 눈에 띄었다. 지난 1∼6월 4대 궁과 종묘를 찾은 외국인은 총 156만 8144명. 이는 2023년 상반기 관람객 수(70만 3318명)의 2.2배 수준이었다.

외국인 관람객 수는 1월에 12만 178명이었으나 설 연휴(2.9∼12)가 있던 지난 2월에는 26만 5549명으로 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4∼5월에는 각각 31만 3920명, 35만 1255명을 기록하며 두 달 연속 30만명을 넘어섰다.

특히 경복궁에서는 외국인 관람객이 1년 새 많이 늘어났다. 경복궁을 찾은 외국인은 월별로 8만 4996명, 21만 3844명, 17만 5843명, 18만 6518명, 23만 2282명, 15만 1225명 등을 기록했다. 총 104만 4708명이 경복궁을 다녀간 셈이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외국인 관람객 수(33만 8455명)의 3배(약 3.1배)가 넘는다.

궁능유적본부 측은 “지난 2월 통계를 보면 경복궁을 찾은 외국인 관람객이 지난해 2만 2277명에서 올해 21만 3844명으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흐름은 최근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한 영향으로 보인다.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올해 1∼5월 누적 방한객은 약 628만명. 2023년 같은 기간에 집계된 수치 대비 81.1% 증가한 수준이다.

관광객이 찾는 주요 문화시설 중 하나인 국립중앙박물관의 경우, 올해 상반기 외국인 관람객 수가 9만 4951명으로 집계돼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

궁능유적본부는 4대 궁과 종묘에서 열리는 문화 행사와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꾸준히 늘려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올해 10주년을 맞은 ‘궁중문화축전’은 봄 행사에 이어 10월 9일에 한 번 더 열릴 예정이다.
 
정희원 기자 happy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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