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할부지’ 감독 “강바오, 모친상에도 푸바오와 中 동행‥현지 팬도 울었다”[EN:인터뷰①]

3377TV정보人气:907시간:2024-08-29

심형준 감독(에이컴즈 에버랜드리조트 제공)

[뉴스엔 배효주 기자] 푸바오와 주키퍼들의 이별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안녕, 할부지' 감독이 가까이에서 바라본 강철원 주키퍼의 프로 의식에 대해 밝혔다.

영화 '안녕, 할부지'를 연출한 심형준 감독은 8월 29일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개봉을 앞둔 소감 등을 밝혔다.

오는 9월 4일 개봉하는 영화 '안녕, 할부지'는 선물로 찾아온 만남과 예정된 이별, 헤어짐을 알기에 매 순간 진심이었던 푸바오와 주키퍼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바오패밀리의 귀여운 모습과 이들을 사랑으로 돌보는 주키퍼들의 깊은 유대가 따뜻한 감성을 전한다. 또한 푸바오와의 이별을 준비하는 3개월 동안,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주키퍼들의 내밀한 이야기를 담아내 영화만의 특별한 감동을 선사한다.

강철원 주키퍼(영화 ‘안녕, 할부지’ 스틸)

푸바오는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자연 번식을 통해 2020년 7월 20일 태어났다. 국내서 자연 번식에 성공한 첫 자이언트 판다다. 그간 '강바오' 강철원 주키퍼, '송바오' 송영관 주키퍼와 특별한 정을 나누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지만, 지난 4월 3일 중국으로 돌아갔다.

강철원 주키퍼는 푸바오 반환 하루 전 모친상을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푸바오의 중국 반환길에 함께 했다. 영화에도 장례식장을 뒤로하고 떠나는 강철원 주키퍼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장례식장 촬영에 대해 심형준 감독은 "특히 지친 주였다. 반환을 앞둔 만큼, 중국 갈 준비를 하고 짐 정리를 하는 중이었는데 '강철원 주키퍼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이야기를 듣고 머리가 얼어버렸다"면서 "촬영이 아닌, 조문 목적으로 가야겠단 생각이 들어서 바로 달려갔다"고 회상했다.

푸바오(영화 ‘안녕, 할부지’ 스틸)

이어 "장례식장의 모습을 찍는다는 건, 연출가로서는 당연히 욕심이 나지만 도리가 아니지 않나"라면서 "하지만 예능이 아닌 다큐멘터리고, '이 장면이 영화에 들어가도 괜찮다'는 강철원 주키퍼와 가족들의 동의를 받았다"고 전했다.

"너무 슬픈 날이었다. 아마 작가가 이런 시나리오를 써 왔으면 '이게 뭐냐'고 했을 법한 일"이라고 말한 심형준 감독은 "강철원 주키퍼 님이 모친과 전화하는 장면을 많이 찍었다. 항상 전화 끊기 전에 '어머님, 사랑해요' 하셨었는데.."라고 말하기도.

그러면서 "그렇게 중국에 갔을 때, 현지 분들이 울면서 강철원 주키퍼님에게 달려와 '어떻게 이 상황에 여기까지 오셨나. 너무 감사하다'고 하셨다"고 귀띔했다.

9월 4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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